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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첫 번째 맞선녀 최지인의 기습 스킨십에 잔뜩 설레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애프터'를 신청하지 않아 이목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첫 방송에 이어 주병진과 첫 번째 맞선녀 최지인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주병진과 최지인은 만남 장소인 서울시 종로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종로는 주병진과 최지인 모두 태어난 고향 같은 장소였던 터. 이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공통점을 찾아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종로 삼청동 골목길 산책에서, 기습적인 스킨십도 있었다. 최지인이 "저 잠깐 좀 잡을게요"라며 주병진의 왼팔을 붙잡았던 것. 급경사로 인해 구두를 신은 발이 불안해지자 주병진을 붙잡으며 의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주병진은 "기습적으로 당했다. 딱 잡는데 사람 심장이 두근두근 뛰지 않나. 그 떄는 사람 심장이 두두두 뛰더라. 이게 뭐지? 사랑인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간이었다. 긍정적으로 당황하고 설레는 듯한 느낌"이라고 제작진에게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 밖에도 좁은 삼청동 골목길을 걸으며 주병진과 최지인은 자연스럽게 몸을 어깨를 부딪히고 몸을 스쳤다. 차를 타고 남산으로 이동하며 좁은 공간에 둘만 있게 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가까워지는 순간들이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주병진은 시종일관 굳으며 긴장했다. 최지인이 "호칭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물어도 "모르겠다"라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을 정도.
결국 최종선택 전 마지막 식사 데이트에서 주병진은 "이거 데이트죠?"라고 말해 최지인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최지인이 "그럼 여기 왜 나왔어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주병진은 "저는 사실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막연하게. 어릴 때 꿈을 꾸다가 결혼식장에 신랑 입장, 신부 입장을 하는데 갑자기 '안 해!'라면서 깬 적도 있다. 10번은 꾼 것 같다. 결혼해서 헤어지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때가 안 됐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랑이 시작되는 건 젊었을 땐 많이 시도를 한다. 혈기왕성하니까. 그런데 좋아하는 감정이 쉽게 생겨나면 그 순간부터 열과 성의를 다해 올인해서 달린다. 달리는 속도만큼 일출만큼 일몰도 빨라진다. 금방 식는 거다"라며 천천히 오래 머무르는 감정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 바. 적극적인 최지인의 성향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더불어 주병진은 "내가 남한테 나도 모르게 상처준 순간도 있겠지만 남한테 상처를 진짜 많이 받았다. 그래서 사람이 두렵다. 될 수 있으면 연을 안 만드려 한다. 그래서 검증된 사람들만 본다. 내 안에 들어와서 그 사람의 실수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가까워진 사람들을 보려고 한다"라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지인에게 "잊혔던 박동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던 바. 하지만 '애프터'는 없었다. 이와 관련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은 주병진과 최지인 모두 두 번째 만남을 망설였음을 밝히며 "빠르게 다음 만남을 하고 결정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다양한 만남을 갖는게 결혼정보회사가 가진 장점"이라고 주병진과 두 번째 맞선녀인 변호사 신혜선의 만남을 빠르게 주선한 이유를 설명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STOR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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