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사연을 고백한다. 벤은 지난해 3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지만, 같은해 12월 이혼했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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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이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사연을 고백한다. 벤은 지난해 3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지만, 같은해 12월 이혼했다.
벤은 12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자신의 근황을 공개한다.
예고편에 따르면 벤은 결혼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딸 리아양을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리아가) 날 살리러 왔구나 생각했다. 딸을 낳고 (이혼할) 용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 후 심경에 대해 "대중 앞에 서는 게 두려웠다"며 혼자 피폐해진 삶을 견뎌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그냥 제가 아예 죽었다. 과거의 나는 사라졌다. 뭐라고 해야 하나. 우울증도 겪었다"고 말했다.
벤은 이혼 귀책 사유가 전남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노력했다. (그런데) 가장 하면 안 되는 게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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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2019년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열애를 인정, 2020년 8월 결혼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식 2년여만인 지난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지만, 같은 해 12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을 맞았다.
당시 벤의 소속사 측은 "벤이 이혼한 게 맞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 이욱 이사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귀책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열애 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벚꽃이 피면 우리 그만 헤어져', '오늘은 가지마' 등 히트곡을 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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