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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생존 본능이 중요"…'피의 게임3', 서바이벌계 올스타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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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출연 고민했지만 미친 생각으로 도전"
18명의 플레이어…15일 웨이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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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3'는 '피의 게임'의 세 번째 시즌으로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지 혹은 사냥당할 것인지를 두고 벌어지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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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생존 본능 욕구를 장착한 18명의 플레이어가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인다. '피의 게임'이 시즌3를 맞아 더욱 강렬해진 가운데 서바이벌 올스타전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한 여정이 닻을 올렸다.

12일 오후 서울 성수 메가박스 Dolby Atmos관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현정완 PD와 전채영 PD를 비롯해 장동민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시윤 스티브예가 참석했다. 참여 예정이었던 홍진호는 입원 치료로, 빠니보틀과 김영광은 스케줄로 불참했다.

현정완 PD는 "생존 지능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가를 두고 겨루는 서바이벌이다. 이번 시즌은 기존 서바이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람들이 모여 '진짜 최강자'를 가리는 '올스타전'"이라고 '피의 게임 시즌3'를 소개했다.

'피의 게임'은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지 혹은 사냥당할 것인지를 두고 벌어지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2021년 MBC에서 시즌1을 시작했으며 당시 장동민 이상민 박지윤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4월엔 웨이브로 자리를 옮겨 시즌2를 방영했고 홍진호 하승진 덱스 박지민 등이 활약했다.

시즌3에선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경쟁한다. 레전드엔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이, 뉴페이스엔 빠니보틀과 충주맨을 비롯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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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은 스스로를 '서바이벌계의 최강자'라고 소개했다.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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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PD는 '피의 게임' 만의 아이덴티티로 "시즌1과 2에 다른 이름을 붙여도 될만큼 달라 시즌3로 갈때 오리지널을 고민했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장소를 찾았고 꼭 한국에서 했어야 하는 이유도 나온다"며 "환경 자체가 혹독하고 체력과 두뇌, 극한 환경에서 자기 능력을 보여줘 이 부분을 살리려했다"고 설명했다. 18명의 플레이어를 선정한 이유로는 "살아남으려고 하는 의지와 생존 본능을 가장 많이 봤다"고 정리했다.

스스로를 '서바이벌계의 최강자'라 소개한 장동민은 "시즌1 때 스튜디오 MC로 활동했는데 속이 터져 '내가 나가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피의 게임'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독해지고 강해지고 똑똑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많이 두려웠지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고민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잘해야 본전'이라 생각했고 다들 출연을 말렸지만 '보여줄게'라는 미친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동민은 홍진호에 대해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플레이어들 중 두려운 사람"이라며 "홍진호는 나의 성향을 잘 알고 나 역시 홍진호를 잘 알아 두렵다"고 설명했다. 7㎏가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는 그는 "서출구와 충주맨이 위협적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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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은 "사람은 극한에 처했을 때 본성이 나온다. 다들 생존 욕구가 어마어마하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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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 김경란은 "'깨부수겠다'보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게 될까'가 궁금했다. 방송인들만 모인 서바이벌을 하다 다양한 분야, 연령대인 사람들과 하며 '다른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 세상이구나' '피의 게임만의 세계관이 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극한에 처했을 때 본성이 나온다. 다들 생존 욕구가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다.

막내를 담당한 허성범은 "고상하고 손에 피를 안 묻히려는 성격이다 보니 서바이벌에 특화된 사람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앞서 출연한 '대학전쟁'과 '더 인플루언서'에서 원하는 성적을 못 냈다"며 "'피의 게임'에선 '뭐가 눈이 뒤집히게 만들었을까?' 궁금해 최선을 다했다. 물불 가리지 않았고 희로애락이 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이 악을 이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추하지 않은, 아름다운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데 가면 갈수록 사람이 변한다. 상황이 나를 그렇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서로를 위하기도, 희생하기도 해 휴머니즘이 잘 담겼다. 이게 색다른 재미"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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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3'는 15일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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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서는 "(어릴적부터) 자라면서 봤던 홍진호 장동민이 나오는 걸 보니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고령화'인 것 같다. 초고령화 사회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역량이 검증된 인물이 나와 최고의 경쟁을 했다"고 출연자들을 칭찬했다.

서출구와 유리사는 시즌2에 이어 이번에도 얼굴을 비춘다. 서출구는 "MBTI의 P(즉흥적)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 'P의 게임'"이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특히 유리사는 "시즌2 당시 힘들다고 6개월 동안 말했는데 이번엔 3~5년 정도 본다"고 말해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뜨거운 생존 욕구를 다시 한번 언급한 출연진도 눈에 띈다. 김민아는 "오로지 생존에 집중했다. '죽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으며 엠제이킴은 "다 죽여버리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다 끝나고 집 가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가 하면 악어는 "정치력을 보여줬다. 또 방송각을 생각해 재미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서 '욕망의 항아리'라는 별명을 얻은 이지나는 "별명에 걸맞은 욕망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으며 시윤은 "조커 같은 플레이를 했다. 조커 호소인"이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스티브예는 "시즌2를 못 나갔는데 나중에 후회했다. 그런데 시즌3 찍고 나니 이번이 더 재밌다"고 말했고 주언규는 "인간의 밑바닥을 본 것 같다. 최선이 언제나 아름답지 않음을 배웠다"고 전했다.

생존 본능으로 무장한 플레이어들의 '피의 게임3'는 이달 15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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