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일)

박호산, 故 송재림 애도 “믿기지 않아…정말 미안해” ‘서핑하우스’ 인연에 눈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우 박호산이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송재림을 애도하는 글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호산은 12일 자신의 SNS에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마음 아픈 소회를 전했다. 그는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라는 말로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과 슬픔을 드러냈다.

사진 속 박호산과 송재림은 밝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생전 두 사람의 친밀함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배우 박호산이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송재림을 애도하는 글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사진=박호산 SNS


박호산과 송재림은 지난 2019년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서핑하우스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바다에서의 서핑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자연 속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은 단순한 동료 이상의 유대감을 갖게 됐으며, 이들이 나누던 유쾌한 모습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박호산은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그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미안함을 표현했다. 이 메시지는 갑작스레 떠나간 동료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로, 많은 팬과 지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송재림의 죽음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아쉬움을 대변하는 듯했다.

매일경제

박호산과 송재림은 밝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생전 두 사람의 친밀함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박호산 SNS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결정됐다.

송재림은 향년 39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주변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A4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돼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그를 떠나보내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팬들은 박호산을 비롯한 송재림과 가까운 이들의 슬픔에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세상을 떠난 송재림을 기억하며, 남겨진 사람들이 그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