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영화 소식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작, <글래디에이터>의 속편이 2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상처로 남은 과거를 되짚어 보는 영화와 다큐멘터리도 잇달아 개봉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로마군과의 전쟁에 패해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
야심 가득한 주인 '마크리누스'는 루시우스 내면에 들끓는 복수심을 보고, 검투장으로 내보냅니다.
"자네 안에는 무언가 있어. 분노 말야."
루시우스는 승리를 거듭하며 콜로세움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점점 로마의 운명이 걸린 결투에 가까워집니다.
24년 만에 돌아온 <글래디에이터> 2편.
전편 주인공 '막시무스'가 죽은 지 20년이 지난 로마를 배경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더욱 화려해진 해상 전투와 고대 로마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대형 무대 장치로 극장가를 공략합니다.
[리들리 스콧/영화 <글래디에이터Ⅱ> 감독]
"당시 로마의 냄새가 날 정도로 고증을 했습니다."
한 고등학교 쓰레기통에서 유서 내용의 편지가 발견됩니다.
"최근에 우리 반 학생 하나가 유서를 썼어."
편지를 읽던 선생님은 문득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립니다.
"옥상에서 놀았다고? 동생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려고?"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하며 소년의 마음에 남겨진 상처의 파장을 쫓아가는 홍콩 영화 <연소일기>.
가정폭력과 과한 교육열에 노출된 청소년의 심리 문제를 다뤘습니다.
"찍을 수 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찍어댔어요"
잘나가던 고깃집을 판 돈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온 재일 조선인 박수남.
그 딸 박마의 감독이 어머니가 찍은 필름을 디지털 복원해 만든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MBC뉴스 문다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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