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석천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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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SNS에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라며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했네. 편히 쉬거라'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송재림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송재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됐다.
1985년생으로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송재림은 그간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아직 낫서른' '미남당'을 비롯해 영화 '그랑프리' '용의자' '미친사랑' '야차' '미끼' '시크릿 마더' '우씨왕후' 등에 출연했다.
과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편스토랑'에서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은 지난 달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드라마 영화 예능 그리고 무대까지 고 송재림은 그를 기억할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 엄수 될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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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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