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를 통해 충청도 사투리의 진수를 보여준 배우 임시완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로 돌아온다.
앞서 임시완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소년시대'에서 '온양 찌질이' 장병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일명 '찐따'와 '짱'을 오가며 그사이 드러나는 표정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더했다.
여기에 '부산 토박이'인 임시완이 구사하는 충청도 사투리는 많은 이들의 귓가를 맴돌게 했다. 특히 "이~이~"라고 말하는 추임새는 특유의 중독성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러한 임시완의 연기에 힘입어 '소년시대'는 흥행에 성공했다. 일각에선 '배우 은퇴를 하는 것 결심했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만큼 임시완의 연기가 뇌리에 각인될 만큼 인상적이었다는 뜻이다.
이제 임시완은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로 돌아온다. '오징어게임2'는 이미 시즌1의 글로벌 열풍으로 인해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오징어게임2'에서 게임에 참여하는 명기 역을 맡는다. 명기는 잘못된 투자로 자신을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후 빚쟁이와 구독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다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인물이다.
'오징어게임' 시즌1이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은 이유는 각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을 잘 표현한 데 있다. '도대체 왜 저런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구심이 들 때마다 등장인물들의 기구한 사연이 공개돼 작품에 빠져들게 했다.
명기 역시 나름의 서사를 갖고 있는 주요 인물이다.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거듭난 임시완이기에 분량도 꽤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완은 업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그렇기에 임시완의 표현력이 더해진 명기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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