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39세 나이로 배우 송재림이 세상을 떠나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을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14일 낮 12시 발인이 엄수될 예정이다.
이로인해 송재림이 생전 방송에 출연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KBS 2TV '옥탑방의 문제 아들'에 출연해 "여동생 결혼식에 4000만원을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여동생한테 말한 게 '너 이거 내가 부모님 대신 줄 테니까 우리 엄마, 아버지 돈은 갖고 가지 마라' 했는데 뒤로 갖고 갔다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펀스토랑'에서는 "가계부를 2005년부터 썼다. 사회 초년생 때는 버는 돈도 적어서 있는 돈을 아껴 써야 하는데 내가 뭐에 뭘 썼는지 알아야지 그 다음에 뭐를 아껴야겠다를 알겠더라고. 그래서 가계부를 더 열심히 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언제부턴가 현재의 소득을 열심히 굴려야지 미래의 소득이 조금 줄더라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재테크를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 생활하면서 모았던 돈으로 부모님 전세 자금, 여동생 결혼 자금, 집 구매하는데 썼다"라고 고백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 019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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