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탁재훈·이상민 공개 저격 "최소한의 도리 아닐는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고영욱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고영욱이 탁재훈, 이상민을 공개 저격했다.

11일 고영욱은 엑스(X)를 통해 탁재훈이 고(故) 김수미를 추모한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살아계실 때 좀 잘 챙겨드리지. 고인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 예전 무명 때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하며 나보다 8살이나 많았는데 온종일 같이 철없이 놀아도 눈치 한번 안 줬던 우리 엄마가 끼니 때마다 밥 다 차려주면 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정말 맛있다며 넉살 좋게 굴었던.. 아무것도 아닌 무명 시절이었는데 우리 엄마도 참 잘해줬던 거 같은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탁재훈이 작성한 추모글에 대해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 국민대는 어떻게 갔는지 의문"이라며 "모든 면에서 본인은 편하게 살아서 좋을 수도. 방송에서 그 정도 말장난해서 웃기는 건 나도 기회만 주어졌다면 더 잘할 자신은 있지만... 타고난 말장난으로 가볍게 사람들 웃기는 거보다 그 연륜에 맞는 깊이나 사람됨 기본이 더 중요한 거라 생각되고.. 하다못해 최소한의 한글 띄어쓰기 공부라도 좀 하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상민이 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단독 기사를 올리며 "납골당 간 게 단독 기사라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에 대해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땐 내 위치가 지금보다 좋았을 때였고.. 가게 할 땐 당시 내 화려했던 연예인 인맥들 총동원해서 다 불러줬고 다 나열하지 않아도 알겠지.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서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글 올려줬고 구질구질 다 늘어놓지 않더라도"라며 "심지어는 신용불량이어서 내 명의 빌려달라고 해서 같이 은행 가서 순진하고 무지해서 그게 위험한 건지도 모르고 믿고 뜻대로 다 해주기도 했다가 나중에 나도 몰랐던 내 통장으로 큰 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고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 내가 말해도 첨엔 믿지 않아서 오해받기도 했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돼서 그때 이 사실을 알게된 엄마가 당신한테 전화해서 그 뒤에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었던 일도 있었고... 그래서 다행히도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무지한 일을 했던 내가 아찔... 이건 당시 은행 직원이 다 아는 사실이라 문제될 게 없고"라며 "이제 나도 이 사람들 평생 보고 싶지도 볼 일도 없겠지만 고인한테 들이는 정성 반만큼이라도.. 그래도 한때 이용했거나 당신들한테 도움을 줬던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한테 엄마랑 어떻게 하며 살고 있는지 정도의 생각은 하는 게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는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상민의 학력, 군 면제 사유도 믿을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고영욱은 "이 사람도 영등포공고 나와서 (74년생들이랑 실제 청담동 이자카야 '아지코우보'를 동업했었던 영등포공고 동창 얘기를 들었다. 내가 알기론 서장훈 선수가 이 사람한테 형이라고 할 이유가 확실히 없다. 확실한 나이는 생전 어머님과 우리 엄마의 대화에서 나와서 들어서 다 알지만 구체적 얘긴 안 하겠다. 어머님이 호적 신고 년도를 착각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내가 알기론 범띠가 팩트) 댄스 그룹에서 랩하던 사람이 서울예전 영화과 수석 합격했었다고 본인 입으로 방송에서 얘기하던데 그것도 의문이고 군대는 왜 면제인지도 멤버였던 나조차도 궁금하고 의문투성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 신상정보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 만기 출소해 2018년 7월부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풀었으며, 신상정보 공개는 2020년 7월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