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영철과 영호가 극과극 다대일 데이트를 보여줬다.

13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SOLO’에서는 23기 솔로들의 첫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23기 솔로들의 첫 데이트는 여성들의 선택으로 매칭됐다. 첫인상 투표에서 무려 4표가 받았던 영호는 데이트를 희망했던 현숙의 선택을 받았다.
영호는 23기 인기남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지만 “그때 엄청 두려웠어요. 저 다대일 데이트 너무 두려웠거든요”라며 기뻐하지 못했다.

긴장 속에 현숙, 옥순과 식당으로 향하던 영호는 설상가상으로 고라니가 스쳐 지나가는 사건이 생기자 더욱 당황했다. 크게 놀란 현숙, 영호와는 달리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한 옥순은 “아이들을 데려가는 느낌이었어요. 전 기대고 싶고 남자가 절 리드했으면 좋겠는데 약간 챙겨줘야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동생 같았어요 사실은”이라며 영호와 확연히 다른 성향 차이에 실망했다. 거의 영호와 현숙만이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데이트에, 데프콘은 “아쉽지만 옥순 씨는 다른 분을 좀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동갑내기 순자, 영식은 MC들도 “첫 데이트 같지 않아”라고 놀랄 정도의 케미를 보여줬다.

영숙, 영자와 다대일 데이트에 나선 영철은 “밥 안 먹어도 배불러요”라며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일대일 대화에서 여성들의 마음 속 자신은 몇 순위인지를 확인하던 영철은 공동 1위라는 영숙의 대답에 “난 개인적으로 영숙이 1순위야, 어제도 오늘도. 여태까지 인터뷰 세 번 하면서 다 (영숙) 얘기했어”라고 고백했다.

“진짜 의외다. 제가 촉이 좀 없나 봐요”라며 놀란 영숙은 “저 제일 처음 인터뷰 때 영철님 얘기했어요”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영철은 “그래서 마지막은 누구였는데?”라며 집요하게 영숙의 첫인상을 궁금해하며 “영호가 준 도넛이 그렇게 맛있었어?”라고 농담했다. 영숙은 영철의 마음을 알게 돼 기쁜 한편 여전히 영식도 알아보고 싶은 듯 보였다.

현숙, 옥순과의 다대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호는 영철에게 “현숙님이랑 서로 쌍방으로 선택한 것 같거든. 첫인상부터 해서”라고 전하며 “옥순님이 ‘나이 차이 많이 날 것 같다’ 했단 말이야. 자기소개 때 내가 동갑 이하를 선호한다고 해서 다른 쪽을 생각하실 줄 알았거든. 나는 은근히 현숙님한테 말을 다정하게 했는데 옥순님이 이 시그널을 알아들었을지”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1대1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옥순님이랑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라는 영호의 말에 영철은 “선 긋고 싶어?”라고 물었다. “결론적으로 그런 상황이 돼야지”라고 답한 영호는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영철의 조언에도 곤혹스러워 했다. “살면서 누가 나한테 좋다고 했는데 거절했더니 되게 비난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 순간이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그때의 경험이 떠오르면서 또 힘들어지는 거예요”라며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영호에, 해나는 “우리 영호 씨 진짜 서툴다”고 안쓰러워 했다.

옥순이 상처 받지 않게 거절하기 위해 장소까지 물색하며 준비하던 영호는 옥순이 광수의 일대일 대화 요청에 자리를 비우자 당황했다. 계획이 틀어져 영호가 옥순보다 현숙과 먼저 일대일 대화를 하게 된 가운데, 다음 주 “알아보고 싶은 분 계시면 하세요, 저도 그렇게 할 거예요”라며 영호에 선을 긋는 현숙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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