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손범수, 탈모 진료 의사 한상보, 뉴진스님, 미미미누가 출연해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상보는 김구라, 미미미누, 유세윤 등 탈모 의심인을 꼽았다. 유세윤은 "저는 탈모 약도 먹고 있고 두피 문신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뉴진스님에게 "뉴진스 힘든데 기도 해 줘라. 뉴진스 덕에 얻은 거 많잖냐"고 했다. 이에 뉴진스님이 합장을 하고 기도했다. 김구라가 "평소에 기도 해 줘라"라고 하자 뉴진스님은 "죄송한데 제가 뉴진스 분들이 뭐 때문에 힘든지 모른다"며 미안해 해 웃음을 안겼다.

손범수가 미미미누 목소리를 듣고 "원래 본인 목소리냐"고 물었다. 캐릭터를 위해 만든 목소리라는 말에 손범수는 "얌체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석에서 투머치 진행으로 유명한 손범수는 "말 없는 친구가 있으면 토크 배분을 해서 균형감 있게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뉴진스님은 거만해지지 않기 위해 하루 108배를 30일 동안 했다고 고백했다.

수능계의 유재석 미미미누는 "덱스가 저랑 동갑인데 여기 나온다고 하니까 '너의 얘기를 다 하면 반응 좋은 것만 골라서 잘 나갈 거야'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손범수는 아나운서 후배 김성주의 맞춤법을 고쳐줬다고 털어놨다. 올림픽 해설을 하면서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성주에게 연락해 '바랍니다'로 정정하라고 알려줬고, 김성주는 '바랍니다'라고 해설 멘트를 고쳐 손범수를 만족시켰다고.

손범수는 자신의 뒤를 이을 맞춤법 후계자로 아이유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인기 있는 사람 말하는 거네. 아나운서 중에 말해달라고 했는데"라며 짜증냈다. 유세윤은 "지은이라고 하면서 친해 보이려고 하는 것도 싫다"고 투덜대 웃음을 선사했다.

뉴진스님은 해외에 K-불교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대만 등 해외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미미미누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전날 밤 잠을 잘 자는 것, 국어영역을 위해 뇌를 예열 시킬 지문 준비하기를 조언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들이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것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괜히 꽉 안아준다거나 따뜻한 말을 건네는 등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

5수 끝에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는 미미미누는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다.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 것 같다"고 분노했다.

미미미누가 고대 출신 유명인으로 김연아 등을 언급하자 손범수는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 백종원 등을 언급해 두 사람의 신경전이 웃음을 안겼다.

미미미누는 손범수에게 맞춤법 관련 유튜브 채널 운영을 권했다. 솔깃해진 손범수가 연고대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하자 미미미누는 특유의 목소리 톤으로 "넘어갈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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