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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이문세가 조세호의 결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이문세, 합창단, 그리고 내면 소통 전문가 김주환 교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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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소통 전문가 김주환 교수는 “내면 소통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마음 근육을 기르는 것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는 거다. 혼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리고 남들과 대화를 하다가 ‘저게 무슨 소리지?’라며 스스로 묻는 것에 대한 게 내면 소통이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내면 소통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우진 선수는 “김주환 교수님의 뇌과학 훈련을 듣고 있다.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이겨낼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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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주환 교수는 인정 욕구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주환 교수는 “인정 욕구는 좋은 거다. 그런데 인정 중독이라고 있다. 인정에 대해 의존적으로 되는 거다”라면서 “연예인은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하니까 인정 중독에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저는 위험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심이 정말 많다. 이 일을 오래 했어도 늦게 떠서 자격지심도 있다. 일이 없어도 잘 나가는 걸로 보이고 싶어서 옷을 비싼 걸 산다. 그래서 나는 잘 나가는 사람이야, 이래서 입지도 않는 옷을 비싼 걸로 사 입곤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조세호는 “저는 보여지는 걸 좀 내려놔야 한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김주환 교수는 “인정 중독에 빠져 나오는 법이 중요하다. 인정 중독은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거다. 내가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거다. 타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거다”라고 해법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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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가 등장했다. 이문세는 “요즘 봉평에서 아날로그의 방식으로 살고 있다. 밭에서 채소도 가꾸고, 동네 친구들이랑 족구 팀도 만들어서 설레발 족구팀이라고 이름도 제가 지었다. 설레이는 발걸음, 설레이는 발차기란 뜻이다. 이 친구들이랑 족구도 하고 막걸리도 한 잔 하면서 모인다”라면서 “처음에는 저를 경이롭게 생각하다가 이제는 예전에 유명한, 이제는 농사만 짓는 사람으로 여겨준다”라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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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문세는 조세호의 결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문세는 “조세호는 좋은 MC랑 일을 하는 거다. 결국 결혼도 유재석 덕분에 한 거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화들짝 놀라 손사래를 저었으나, 조세호는 “그래서 자기 전에 유재석 있는 데를 쳐다 보면서 ‘형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안 그래도 결혼식장에서 조세호 부모님이 ‘재석 씨 덕분에 결혼한다’라며 인사를 그렇게 하시더라”라며 진땀을 뺐다.
이문세는 “저도 결혼식에 가고 싶었다.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은 다 가지 않았냐. 초대를 받지 못해서 못 갔다”라고 말해 조세호를 당황시켰고, 유재석은 “안 그래도 송승헌도 그래서 왔다더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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