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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나영희, 알고보니 20년 전 딸 실종사건 겪었다…남편과 결별 후 일에만 올인 ('신데렐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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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텐아시아

사진=KBS2 '신데렐라 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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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희, 지수원, 김혜옥이 3인 3색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내달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희는 혜성그룹 회장 신여진으로 분해 비즈니스 우먼의 냉철함과 카스리마 뿐만 아니라 악역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만 같은 냉혈한 여진에게도 아픈 사연이 있다고. 20년 전 딸이 실종되고, 이로 인해 남편과 결별한 여진은 딸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다. 딸의 실종 전과 후로 인생이 나뉜 그는 사업에만 올인하며 혜성그룹을 크게 성장시키지만, 그의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은 또 다른 가족에게 상처를 남긴다.

지수원은 딸 세영(박리원 분)을 이용해 혜성그룹을 손에 쥐려 하는 '욕망의 화신' 최명지 역을 맡았다. 명지는 비뚤어진 모성애로 세영에게도 악영향을 미치며 탐욕의 끝을 보여준다. 여진의 동서이기도 한 명지는 그의 딸 유진에 대한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절체절명 위기를 맞는다.

아들 진구(최상 분)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심방울은 김혜옥이 연기한다. 충청도 출신의 그는 수더분하고 여유로운 성격을 지닌 인물로,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 아들 진구(최상 분)의 생명의 은인인 여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그의 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하다 들키며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오늘(14일) 공개된 스틸 속에는 믿고 보는 배우 나영희, 지수원, 김혜옥의 압도적인 아우라가 담겨있어 드라마를 향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나영희는 회장님 포스가 넘치는 세련된 착장과 함께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실종된 딸 유진의 모자를 쥔 채 처절하게 절규하는 모습에서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탐욕에 가득 찬 눈빛으로 이목을 사로잡은 지수원은 귀신이라도 본 듯 의문의 인물을 보고 깜짝 놀란다. 과연 그에게 충격을 안긴 이는 누구일지, 상상을 초월하는 악행으로 극을 이끌어갈 지수원의 의미심장한 얼굴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심방울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든 김혜옥은 온화한 미소와 애틋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마저 편안하게 만든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어머니의 표본을 보여줄 김혜옥은 나영희, 지수원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얽힌다고 해 이들의 케미 또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안겨주는 나영희, 지수원, 김혜옥은 '신데렐라 게임'을 통해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그려 나갈 전망이다"라며 "이들이 그려 나갈 다이나믹한 스토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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