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 10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 오는 8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8월 19일 화려한 개막식과 코미디페스티벌의 상징인 블루카펫, 갈라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구, 남구 등 부산 전역에서 국내외 유명 코미디 공연팀의 수준 높은 극장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그맨 김태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8.03 /ksl0919@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개그콘서트' 출신 김태원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4일 김태원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김태원이 내년 3월 드라마 PD와 결혼하는 게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김태원이 내년 3월 23일 여의도에서 드라마 PD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김태원의 예비신부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메인 작가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태원은 OSEN과의 통화에서 "내년 3월에 결혼하는게 맞다"고 직접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아직 웨딩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그는 결혼을 앞둔 소감을 묻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멋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원은 예비신부와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그는 "(예비신부와) 만난지 1년 정도 됐다. 만나다 보니까 참 좋은 사람이어서 함께하게 됐다"며 인성에 반해 확신을 느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원의 결혼식에는 그의 오랜 지인들이 축하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개그맨 선배인 남희석이 주례를, 멘토인 김준현이 사회를 맡았다. 김태원은 "남희석 선배님하고 친분이 있어서 전화해서 부탁드렸더니 또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시더라"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밖에 에이트 이현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축가를 맡았다. 이들 또한 김태원과 평소 알고 지내던 소중한 인연들이다. 이에 그는 "살아오면서 친한 사람들"이라며 "이현 씨도 정말 친한 동생이기도 하다. 또 이렇게 다 해 준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김태원은 "결혼 축하드한다",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는 말에 거듭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결혼을 앞둔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계정에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쁜데..사진이..."라고 솔직한 아쉬움을 전해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김태원은 2007년 SBS '웃찾사'에서 '아버지와 아들' 코너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11년 KBS 26기 공채에 합격한 그는 '개그콘서트'의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특히 김정은 코스프레로 많은 화제를 모은 그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도 '짭정은'으로 출연해 풍자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월까지는 iHQ '맛있는 녀석들'에 고정멤버로 함께했으며, 먹방을 비롯해 전문가급 요리지식으로 '김박사' 칭호를 얻었다. 이밖에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놀라움을 안긴 데 이어 지난 20022년에는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자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iHQ ,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