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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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원숙이 손녀를 만나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과 손녀 혜린 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손녀의 전화를 받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손녀가 온다는 말에 박원숙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원숙은 “유일한 피붙이, 혈육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박원숙은 “어른들의 일로 인해서, 사정으로 인해서 헤어졌었다”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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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라는 박원숙의 손녀는 양손 가득 선물을 든 채 할머니를 찾았다. 문희경은 “볼수록 할머니 닮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원숙은 “그냥 잘 커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할머니는 언제나 그 생각을 한다. 공부 잘하고 말썽 없이 예쁘게 커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03년 교통사고로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손녀와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던 박원숙. 그는 “난 정말 지금과 같은 상황을 꿈도 못 꿨었다. 아기 때 보고 못 봤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보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봤다. 못 보게 됐을 때는 ‘이제 못 보나보다’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녀가 왔는데 내 상황이 안 좋아해서 형편이 안 좋으면 못 해주지 않나. 내가 뭘 해줄 수 있을 때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고 했다”며 “아들한테는 내가 일부러 뭘 안 해줬다.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너무 후회가 됐다. 얘 만나고는 해주고 싶은 걸 다 해주는 거다. 원풀이를 하고 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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