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시즌1보다 더 짜릿한 액션과 통쾌한 코믹, 속 시원한 사이다 서사로 1회 시청률 평균 12.4%, 최고 15.4%를 기록해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이 고독성(김원해)과 구대영(김성균)의 도움을 받아 구담구 마약 사건과 얽힌 판매책 ‘부산 불장어’(장지건)를 때려잡는 내용이 담겼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정의 구현을 예고했다.사진=김영구 기자 |
하지만 김해일이 부산 불장어에게 윗선을 대라며 추궁하는 순간,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에게 체포당할 위기에 놓여 불안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김남길이 ‘내적 사이렌’을 울린 범상치 않은 ‘낮과 밤’ 모먼트를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김해일이 신학교로 돌아온 다음 부산 불장어 소탕 때 잠시 뺏던 로만칼라의 키퍼를 다시 끼우고 활동에 돌입하는 상황. 특히 김해일은 낮에는 누군가를 쳐다보며 참혹한 표정을, 밤에는 위험천만한 월담을 한 후 결연한 얼굴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김해일을 절망에 빠뜨린 사건은 무엇인지, 김해일의 이중생활은 끝까지 들키지 않고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들끓는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신학교로 돌아온 뒤 의미심장한 ‘낮과 밤 이중생활’ 현장을 선보여 불길함을 고조시킨다.사진=SBS 제공 |
그런가 하면 김남길은 ‘의미심장 낮과 밤’ 모먼트에서 ‘본 투비 멋짐’을 발산해 덕심을 활활 불태운다. 김남길은 낮에 벌어진 안타까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는 차분한 톤으로 대사를 읊어 김해일의 심경을 표현하고, 밤에 월담을 하는 장면에서는 사제복 자락을 휘날리며 카리스마 있는 액션을 완성했다. 장소가 바뀌어도 계속될 김해일의 정의 구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김남길은 감정과 액션의 완급조절이 탁월한 배우”라며 “김남길이 열연하는 김해일은 부산 신학교 교사 활동을 통해 또 다른 문제와 마주한다. 어떤 문제일지, 김해일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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