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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美친 라이브+떼창이 주는 황홀경의 150분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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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송파, 명희숙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관객들을 들었다놨다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LIVE and FALL(리브 앤드 폴)'을 개최했다. 앞서 이날 공연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회차에 걸쳐 열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얘매 오픈 후 전회차가 매진됐을 뿐만 아니라 추가 회사까지 빠르게 전석 솔드아웃됐다. 국내 단독 공연 6연속 매진의 기록을 세운 이들은 차세대 K팝 슈퍼밴드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미니 5집 수록곡 '심포니', 미니 4집 타이틀곡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로 오프닝을 열었다. 특히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에서는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을 함께하며 열정적인 오프닝을 진수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정규 1집 수록곡 '노 매터', '머니 온 마이드'까지 쉴틈없이 달렸다.

특히 정수는 오프닝 '심포니'에서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건반 연주를 펼쳤다. 건일은 정수의 연주에 대해 극찬했고, 정수 역시 "오늘로서 세 번째 '심포니'를 보여드렸다. 첫날을 너무 긴장해서 기억이 안 났다. 지금은 긴장은 안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중간에 어딜 다녀온 거 같다. 내 손가락이 원하는데로 가버렸다"며 "여러분들에게 첫 오프닝으로 '심포니'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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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필링 사이즈', '페인트 잇', '스트로베리 케이크'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후 관객들만이 부르는 '스트로베리 케이크' 떼창을 펼친데 이어 가온과 주연의 짧지만 강렬한 개인 기타 연주 시간이 더해졌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이후 펼쳐진 무대들은 갈수록 뜨거웠다. '서커 펀치', '프리킹 배드', '소년만화', '러브 앤드 피어', '헤어컷', '해피 데스 데이' 등 올해 활동한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팬들이 사랑을 받는 '워킹 투 더 문', '플루토', '언틸 디 앤드 오브 타임' 등 수록곡 무대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이들이 잠시 악기를 내려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에 일어나서 열띤 떼창으로 모든 순간들을 열정적으로 즐겼다.

뿐만 아니라 밴드계의 대선배인 윤도현이 무대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하며 특별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그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인스테드' 피처링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갔고 자신의 새 앨범에도 이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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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테드' 무대를 마친 윤도현은 "엑디즈 동생들 이렇게 성장해서 저는 보는데 아빠미소가 떠나질 않더라. 너무 멋지고 조금 전에도 건일이 드럼 소리 봤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드럼소리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엑디즈 너무 응원하고 이번에 '인스테드' 피처링한 인연으로 함께 했다. 또 빅스포가 있다"며 "며칠 전에 저희 새 앨범에 있는 곡 중에 한 곡을 엑디즈 동생과 함께할 의도를 가지고 곡을 새로썼다. 그래서 엑디스 동생들이 피처링을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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