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유명 유튜버가 미성년자 성폭행에 이어 아내 폭행 및 성폭행, 반려견 살해 혐의까지 받고 있다.

지난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와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은 유명 유튜버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 및 유포), 가정 폭력 등의 협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아프리카TV BJ 출신의 유튜버로, 구독자 20만 여 명을 자랑하는 30대 중반의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아내의 안면부와 턱 부위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의 아내는 휴대전화를 빼앗긴 상태에서 숙박업소 직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남편 A씨의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이미 A씨는 아내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던 상황. 여기에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발로 차 살해한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이 가운데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까지 행사한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채널 시청자였던 만 13세 여중생을 만나 2년 동안 동거하며 34회에 걸쳐 간음해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도 불구속 기소된 상태였던 바. 잇따른 혐의점들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검찰은 A씨에게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와 관련해 징역 9년을 구형한 상태다. 그는 오는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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