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솔로앨범 '해피' 쇼케이스]
/사진=빅히트뮤직 |
"행복합니다. 아미 여러분 때문에. 이 복 덩어리들! 하하하"
방탄소년단(BTS) 진이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를 발매하고 '아미(팬덤명)' 3800명을 만나 변함없는 팬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7일 방탄소년단 진(이하 진)은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를 기념해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Jin 'Happy' Special Stage)'를 개최했다.
제대 후 첫 쇼케이스이자, 첫 솔로앨범 활동 시작을 함께하기 위해 글로벌 아미들이 행사 2시간 전부터 장충체육관으로 모여들었다. 장충동에 국적 불문, 나이 불문, 성별 불문한 아미들이 속속 집결했다.
쇼케이스에서 진은 "아미 행복하게 해줄 각오 하고 왔다"며 '행복'으로 2행시를 선보였다. 진은 아미가 띄운 운에 맞춰 "행복합니다. 아미 여러분 때문에. 이 복덩어리들"이라고 읊었다.
/사진=빅히트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진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해피'에 대해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선물 같은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첫 번째 행복 여정은 '아미'를 가까이서 만나는 것이었다. 이날 쇼케이스 역시 진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공연 전 팬들을 위한 '역조공' 선물도 준비했다. 그가 앰버서더로 선정된 화장품 브랜드의 스킨, 게임기 모양의 키링과 루빅큐브, 특전 포카(포토카드), 미니 가방 등을 선물하며 아미를 행복으로 가득 채웠다.
진의 조공템/사진=X 갈무리 |
쇼케이스 무대는 '행복'을 시각화한 듯 알록달록한 색상이 가득 찬 4가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음악방송이나 시상식 현장, 사무실 등으로 시시각각 전환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하게 변하는 무대는 마치 아미를 그의 뮤직비디오 현장으로 초대한 듯 몰입감을 더했다.
진은 그룹 활동 때 가려져 있던 '록(ROCK)' 열정도 드러냈다. 쇼케이스에서 처음 선보인 앨범 타이틀곡 '러닝와일드(Running Wild)'를 비롯해 대부분의 장르에 록 밴드 사운드가 가미됐다. 진은 현장에서 10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했다.
/사진=빅히트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앨범에는 '러닝 와일드'를 비롯해 '아일 비 데어', '어나더 레벨', '네게 닿을 때까지', '하트 온 더 윈도우', '그리움에'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진은 타이틀곡 '러닝와일드'를 '팝핑캔디맛'으로 소개했다. '러닝와일드'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British rock) 기반 곡이다. 진은 "달리면서 듣기 좋은 노래"라면서 "드라이브할 때도 들으면 신이 난다"고 언급했다.
선 공개곡 '아일비데어(I'll Be There)' 키워드는 '행복'이라면서 진은 "처음에 정해진 가사는 사랑 이야기였는데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 아니었다"며 "그래서 영어는 두고 한국어 가사는 다시 썼다. 제가 진짜 생각하는 행복이 들어간 곡"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앨범 소개를 마친 진은 '네게 닿을 때까지', '하트 온더 윈도우Heart on the Window(with 웬디) 등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무대에 레드벨벳 웬디가 등장했다.
레드벨벳 웬디와 듀엣곡을 선보인 방탄소년단 진/사진=빅히트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두 사람은 멀찍이 떨어진 상태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달콤한 듀엣곡을 완성했다. 깜짝 듀엣 무대를 완성해놓고 웬디와 진은 여전히 멀찍이서 서로에게 "너무 감사하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등 90도 인사를 선보이며 서로 어색한 관계임을 짐작게 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팬들과 함께 '행복 월드컵'을 진행, 가장 원하는 것은 '60살에도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을 무리 없이 춤추기'가 뽑혔다. 이후 진은 '그리움에',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을 부르면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진은 쇼케이스에서 앨범 전곡을 완창했다. 사실상 콘서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수록곡 외에 '슈퍼 참치', '문(Moon)',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까지 큰 사랑을 받은 기존 솔로곡 공연도 준비했다.
쇼케이스 끝난 후 아미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사진=김소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진은 이번 쇼케이스에 아미 3800명을 초대했다.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이틀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생중계를 병행했다. 이번 생중계는 전 세계 214개 국가/지역에서 진행됐고, 영문, 일문, 중문(간체/번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돼 여전한 방탄소년단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진/사진=빅히트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