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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박소현, '세상에 이런일이' 하차 심경 "이별? 공허하더라" (이젠 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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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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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15년 만에 맞선에 나선 가운데, '세상에 이런일이' 하차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소현이 맞선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소현은 맞선을 앞두고 "떨리는 것보다는 부담"이라며 "제가 20년 동안 MC를 해서 사람들에게 '박소현은 늘 말을 잘 한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새로운 사람 앞에서는 말을 잘 못 이어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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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거 '골드미스가 간다'(골미다) 이후 남성과 단 둘이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그는 "맞선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고, 연애세포가 완전히 죽어 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박소현은 이번 맞선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했다면서 상대방의 나이에 대한 조건으로 "위아래 두 살 차이"라는 기준을 밝혔다. 더불어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블라인드 맞선을 택했다.

맞선 당일, 그의 상대는 테일러로 일하는 김윤구 씨였다. 깔끔한 외모와 세련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한 김윤구 씨는 "잠도 못 잘 정도로 긴장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날 김윤구 씨는 박소현이 26년 간 진행했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의 하차 순간을 두고 "끝나셨을 때 너무 그랬을 거 같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되게 시원섭섭하지 않으셨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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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소현은 "섭섭한 마음이 더 크긴 했다. 26년을 매주 봤던 동료와 헤어지는 게 엄청 힘들었다. 아마 그 프로그램을 계속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 오랜 만남이 끝나고 나니까 새로운 만남에 도전한 걸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윤구 씨는 "되게 공허하실 것 같다"고 말했고, 박소현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자 김윤구 씨는 "라디오는 평생 하시는 걸로"라고 말해 박소현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후 박소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력을 많이 해주셨구나 느꼈다. 영상을 다 봐주시고 기억하고 얘기를 해주시는 자체가 감사했다"며 "굉장히 섬세한 분 같았고, 마치 제가 아이돌의 모든 모습을 보고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그분도 애정을 가지고 보셨을 거지 않나. 유머도 있고 포인트를 편안하게 리드를 잘해주셨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사진=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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