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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베랜드', 오늘(20일) 두 번째 시즌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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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2024 연극 '테베랜드' 포스터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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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연극 <테베랜드>(기획/제작 ㈜쇼노트)가 바로 오늘(20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2023년 한국 초연으로 찾아왔던 <테베랜드>는 당시 관객 평점 9.7, 2023년 3분기 연극 티켓 판매액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1년만에 다시 돌아온 <테베랜드>는 초연을 함께했던 6명의 배우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모두 합류한데 이어,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김남희, 강승호까지 더욱 완벽한 조화를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연극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마르틴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 페데리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테베랜드>는 독창적인 대본과 실험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이끈다. 존속 살인, 신화, 문학, 음악, 극예술,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오가는 인물들의 대화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심오한 토론부터 위트 넘치는 대화와 묵직한 감정적 울림까지,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무대 한가운데 위치한 철창 또한 <테베랜드>의 관람 포인트다. 마르틴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의 농구장, S가 공연을 위해 내무부의 지시로 무대에 설치한 철창, 페데리코와 S가 함께 작품 연습을 하는 연습실까지, 철창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변모하며 작품 속 또 하나의 캐릭터로 존재한다. 또한 무대 위 CCTV는 관객에게 교도소의 관찰자가 된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색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이처럼 심도 깊은 이야기와 실험적인 무대로 찾아올 연극 <테베랜드>(연출 신유청)는 11월 20일(수)부터 2025년 2월 9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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