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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본인 서명 받고 가입…딸이 폭행 말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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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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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병만과 전처 A씨가 이혼 과정에 대한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씨가 김병만 측의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A씨는 19일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김병만이 폭행 사건을 덮기 위해 '30억 요구설'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걸 보고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누명을 하루빨리 벗고 싶다"며 보험 가입 이력과 진단서,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을 건넸다.

그는 김병만 명의로 수십 개의 사망보험을 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김병만이 결혼 전 가입한 암보험 등 4개, 결혼 후 직접 가입한 연금보험 등 3개, 함께 가입한 사망보험 등 4개가 있다. 나머지는 주택화재, 자동차 보험 등"이라고 주장했다. 모두 합쳐 31개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A씨는 "김병만이 가장이었고 나도 나이가 있어서 여유 있게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예인들은 미래가 불안정해 투자 성격으로 적금 대신 들어놓은 것도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남편 몰래 사망보험을 수십 개나 들었다'라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특히 A씨는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을 몰래 가입한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다"면서 "당시 촬영 스케줄로 바빠 보험설계사가 직접 KBS '개그콘서트' 촬영장에 방문해 자필 서명을 받았다. 설계사가 쓴 사실확인서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양을 조건으로 30억 원 요구했다는 김병만 측 주장에 대해 "파양비를 요구한 사실 자체가 없다. 파양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병만의 계좌에 있던 6억 7,000만 원가량을 빼돌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김병만이 강남에 자가 마련을 원해 3억~4억 원 정도 추가 대출을 받아 강남에 집을 사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김병만도 알고 있던 내용인데 갑자기 '당장 갖다 놔', '불법이야'라고 문자 메시지가 와서 당황했다"라고 덧붙였다.

폭행과 관련해서는 "딸이 자다 깨서 엄마가 맞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온몸으로 막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해외에 있었다'는 김병만 측 반박에 대해서는 "수년 전 일이라 병원 기록을 찾아 날짜를 추정할 수밖에 없었다. 정확히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행 혐의와 김병만 측 임사라 변호사(법률사무소 림)은 "전처 측에서 이혼 귀책사유로 '김병만의 폭행'을 주장하지만,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판결문에 적시했다"라고 밝혔다. 전처 측이 제시한 증거 또한 이미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제출했고 법원에서 파악했으나 폭행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험과 관련해서는 "판결문에 가입된 보험 24개가 나열돼 있으며, 이는 김병만의 동의 없이 가입됐다"라는 입장이다. 사실확인서를 썼다는 담당 보험설계사는 징계를 받은 인물로 내용 진위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파양비를 요구한 적이 없다'는 A씨의 말에 대해서는 "조정안에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다"라고, 김병만이 강남에 자가 구입을 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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