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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김새롬 "이혼 후 6년간 커리어 단절…시도 때도 없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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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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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이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이혼 8년 차인 김새롬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새롬은 "결혼에 관한 얘기를 안 들어서 실패했다. 모두가 말렸었다"며 주변 반응을 듣지 않고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연애 4개월 만에 셰프 이찬오와 결혼한 김새롬은 "신혼 때가 정말 기억이 안 난다. 한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 때쯤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꼈다. 그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탈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다 마찬가지지만 상대도 유명인이고 또 그분도 재혼 후 잘 지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선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더 이야기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생활 방식이 잘 안 맞았다. 나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책임감을 느끼고 싶었는데 마인드 자체가 안 맞았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김새롬은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싸우는 것과 없이 싸우는 게 눈빛과 표정에서 보이지 않나. 초반에 다툼할 때는 마음이 있는 표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나도 무표정으로 다툼하더라"며 "이제는 마음조차도 없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이혼할 때가 됐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김새롬은 이혼과 함께 많은 것을 잃고 말았다. 그는 "관계가 끝나는 건 괜찮았는데 개인 가정사로 인해 커리어까지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진짜 열심히 일하고 여행 한 번 못 갈 정도로 했는데 섭외가 뚝 끊겼다. 커리어에 정점을 찍고 있는데 태양이 없어진 것처럼 미래가 새까맣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새롬은 "안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저는 일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일이 6년 정도까지 끊겼다. 물론 아예 일이 없었던 건 아닌데 그 전에 한 거에 비해서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일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일을 수소문해 나섰다는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껍데기만 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김새롬은 "시도 때도 없이 아파서, 온종일 이혼에 대해 곱씹었다. 내가 지금 상처투성이인데 어떤 상처에 무슨 밴드를 붙여야 낫지라면서 맞는 약을 찾기 위해 혈안이었다"고 털어놨다.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도 "저도 이혼하고 난 뒤 밖을 못 나가겠더라"라며 "사람들이 나보고 손가락질을 할까 두려워서 해외라도 나갈까 생각했다"며 김새롬을 위로했다.

이날 김새롬은 방송인 박슬기와 식사를 함께했다. 박슬기는 "당시에 위로를 못 해줘서 미안함이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이 많이 위로해줬냐"고 물었다.

이에 김새롬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섣불리 말하기 어려웠단 걸 이해한다"며 "갑자기 서장훈이 연락을 왔다. 문자로 '힘내라' 밖에 없었지만, 위로됐다며 동지애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롬은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한 뒤 2017년 이혼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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