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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②]'정년이' 신예은 "원작 팬 아쉬움? 드라마만의 매력도, 탐나는 역=문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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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신예은/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신예은이 드라마 '정년이'를 마치며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배우 신예은은 tvN 드라마 '정년이'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나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중 정년(김태리 분)의 라이벌 허영서 역을 맡은 신예은은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이 "50%"라고 답했다. 그는 "원작도 있었고, 인물이랑 닮았다고 한다면 배우로서는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영서가 때로는 그 안에서 즐기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저런 부분을 닮은 것 같아서, 안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50%라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지만 주요 캐릭터 삭제와 다른 전개 등으로 원작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었다. 원작을 모두 보지는 않았다는 신예은은 "제가 그 인물 안에 갇혀버려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이 인물을 못따라하면 어떡하지 이미지에 갇혀버릴까봐 저만의 허영서를 만들고 싶어서 드라마 대본에 집중했다"며 "작품이 끝났으니 저도 한번 원작을 볼 생각이다. 원작은 원작만큼의 매력이 있고, 드라마는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탐나는 역할에 대해선 "문옥경"을 꼽았다. 신예은은 "너무 잘생겼다. 그런데 제가 도전을 못할 것 같다. 그렇게 숏컷으로 잘라서 멋있음이 나올지 잘 모르겠다. 은채언니만의 매력으로 담겼던 옥경이가 아니었을까"라며 추켜세웠다.

극중 판소리와 무용 연기를 직접 소화해 더욱 화제를 모았던 '정년이'다. 신예은은 "저 입시를 무용을 해서 스스로는 자신이 있었다. 엄청 걱정되지는 않았다. 선생님께서도 항상 붙어서 기본 자세부터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연습 기간은 캐스팅 되는 순간부터 바로 했던 것 같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작품 촬영하면서도 계속 매일매일 레슨을 갔으니까 한 1년 정도, 판소리랑 비슷하게 연습을 했다"고 그간의 구슬땀을 엿보게 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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