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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오늘, 전설을 만나다’ 12월7일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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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늘, 전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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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마일스톤즈, 김훈, 옥희, 임희숙, 쟈니리, 장미화, 차도균, 유현상, 윤항기…. 2024년으로 따지면 잔나비, 성시경, 케이씨 등일 수 있다.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은 여전히 사랑받는 노래이고, 윤항기의 ‘해변으로 가요’는 100년 인기곡으로 꼽힐만한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한국 대중음악의 전면에서 섰던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서양음악을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수준 높은 작곡과 연주로 현재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KPOP의 기틀은 다진 이들이다. 특히 1세대 밴드 뮤지션들이어서 말 그대로 아티스트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무대는 ‘오늘, 전설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영어 부제는 ‘Meet Today’s Legend‘다. 내로라하는 이들 1시대 아티스트는 불우 이웃 돕기를 위한 자선 콘서트에 열정을 갖고 서게 됐다. 12월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이 무대에는 김 훈 ‘오라리오’ ‘Speak Softly love’, 옥희 ‘고마운사랑’ ‘Hot for the money’, 임희숙 ‘사랑의 순례자’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쟈니리 ‘뜨거운 안녕’ ‘I Who Have Nothing’, 검은나비 ‘Bohemian Rhapsody’ ‘Another One Bites The Dust’, 장미화 ‘My Heart Will Go On’, 차도균 ‘Any Thing That Part Of You’, 유현상 ‘여자야, 그게 나야’, 윤항기 키보이스 ‘바닷가의 추억’ ‘정든 배는 떠난다’ ‘해변으로 가요’ 등이 귓가를 맴돌게 된다.

이 ‘전설’들은 음악동인 예우회(회장 장미화) 일원이다. 예우회는 미군 무대에서 연주와 노래를 했던 원로 음악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나아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모임이다. 2003년에 50여 명의 발기인과 더불어 발족한 ‘대중문화진흥협회 가 전신이다. 미 8군 출신 1세대보컬그룹들이 주축으로 오늘날 KPOP에 지대한 영향을 준 그룹 ‘키보이스’, 신중현의 ‘ADD4’ 등을 비롯해 최고의 작곡가 김희갑 등 전현직 저작권 4개 단체 회장 등도 소속돼 있다. 초대 회장 김광정, 2대 회장 윤항기·김홍탁 공동회장, 3·4대 회장 장미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우회는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했던 감사의 표시로 소외된 사회에 전할 온정의 방법을 찾기 위해 2007년 12월 29일 함께 모이는 초연 무대를 마련했다. 이후 장년·노년의 관객을 넘어서 30·40대 관객의 호평을 받으면서 여러 차례 무대를 꾸미게 됐다. 회장인 가수 장미화는 “이 공연의 목적은 작게는 동료 원로 뮤지션들이 팬들과 함께 ‘회상’하고 ‘추억’하는 무대”이고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함으로써 음악인의 사회 봉사 실천행동을 구체화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장미화는 앞서 2001년 아름다운 손길이란 사회복지재단(NGO 단체)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장미화 알뜰바자회’를 18년째 이어오는 등 봉사 활동에도 참여 중이다.

‘오늘, 전설을 만나다’는 음악동인 예우회가 주최하고 HI 엔터테인먼트, TS Music이 주관한다.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대한가수협회 등이 후원한다. ㈜하림통산 하현철, K-스타푸드타운 김진덕 회장, 이메가인터내쇼날수소물, 캘리포니아주립대4기 후롬더스킨 신영훈, 삼미모피, 전 라오스 대사 이재숙, 족발 신선생, 경마조교협 홍대유, 인소니주얼리 조현숙, 경희현기로운한의원 김현기원장, 하춘하보리밥,(사)자연보호중앙회, 환경감시단 최경석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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