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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1억 빚투' 논란에 휘말린 '흑백요리사' 이영숙 셰프가 입을 열었다.
최근 채권자 A씨 측은 이영숙 대표가 1억 원을 빌린 후 14년 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채용증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채 사그라들지 않은 가운데, 이영숙 측이 3주 만에 침묵을 깨고 SNS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이영숙이 운영하는 나경버섯농가 계정에는 "김장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남깁니다"로 시작하는 김치 판매 관련 안내사항이 게시됐다.
그는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합니다 12월 첫째주 또는 둘째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전했다.
그러나 빚투 논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형식적인 입장을 짤막하게 언급했을 뿐, 추가적인 해명은 남기지 않았다.
한편 A씨 측은 앞서 이영숙 셰프가 과거 향토 음식점을 내기 위해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 A씨에게 1억 원을 빌린 후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지만 갚지 않았고, 2011년 7월 만기일 3개월 뒤에 A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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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 유족이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차용증을 발견했지만 이영숙은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대립, 결국 A씨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숙이 과거 올리브 프로그램 '한식대첩2'에 출연해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았으나 빚을 상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최근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 측이 '흑백요리사'의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영숙은 지난 2014년 '한식대첩2'에서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한식대가'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나경버섯 계정, 넷플릭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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