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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이소라, 기은세 게시물에 “이거 뭐죠?” 저격 vs제작사 “시즌제였다” 지각 해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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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진행하던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가 시즌 종료되며 휴식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가 기은세를 필두로 새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을 런칭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소라가 무통보 하차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사가 뒤늦게 입장문을 올리며 지각 해명에 나섰다.

지난 19일 오전 이소라는 개인 SNS를 통해 배우 기은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이소라는 해당 게시물에 “네? 이게 뭐죠??”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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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가 공개한 기은세의 게시물에는 “시영언니가 함께해준 ‘은세의 미식관’ 첫 화가 오늘 저녁 6시에 첫방송해요!”라며 “요리와 토크가 있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되었어요”라며 “토크는 처음인데 든든하게 지원해준 시영언니 때문에 너무 잼있게 촬영했어요”라는 글이 담겼다.

이소라가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되었어요’라는 문구. 이에 누리꾼들은 이소라가 해당 웹예능에서 무통보 하차당한 뒤 기은세가 섭외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소라는 ‘슈퍼마켙 소라’를 진행하며 20년 전 공개열애를 했던 방송인 신동엽부터 성시경, 서장훈, 이효리 등 자신의 인맥을 적극 활용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첫 게스트였던 신동엽과의 에피소드는 800만뷰가 넘는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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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의 입장을 물었으나, 관계자는 OSEN에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대응으로 나서는 사이 논란이 커졌고, 결국 제작사 측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으로 해명에 나섰다.

먼저 제작사 측은 “본 채널은 '메리고라운드컴퍼니'와 더 서비스센터'가 합작하여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라고 소개한 뒤 “‘슈퍼마켙 소라’는 메리앤시그마의 첫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된 내용대로 ‘슈퍼마켙 소라’는 시즌제 개념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후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은세의 미식관’은 새롭게 기획한 두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총 5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출연자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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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작사 측은 “새로운 콘텐츠와 진행자를 선보이기에 앞서, 구독자 여러분들에게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다”며 “앞으로 구독자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메리앤시그마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기은세도 오해를 막고자 게시물 속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되었어요”라는 문구를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임대 받아 시작되었어요”라고 수정했다.

‘슈퍼마켙 소라’와 ‘은세의 미식관’은 별개의 프로그램이라는 제작사의 설명과 함께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으나, 논란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이소라도, 기은세도 의도치 않은 악성 댓글에 시달려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메리앤시그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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