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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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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덕화, 돌연 은퇴 선언했다…"아우 좋아, 올해 안에 해결하자"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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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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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가 주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0회에서는 ‘강릉살이’ 중인 김일우가 직접 만든 빵을 이덕화에게 선물하며 결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다해-세븐 부부는 마카오 국제 영화제를 화려하게 빛낸 후, 둘만의 마카오 여행을 즐기면서 2세 계획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덕화는 20대 중반에 교통사고가 나서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다시 시간을 되돌려도 아내와 결혼하겠다”며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런 뒤 “신랑수업 잘 받아서 올해 안에 해결하자. 그동안 주례를 300번 했는데, 네 주례를 끝으로 주례계에서 은퇴해야겠다”라고 돌발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일우, 잘 부탁해요~. 아우 좋아~”라는 유행어를 선보이며 김일우의 결혼을 열혈 응원했다.

김일우는 이른 새벽부터 ‘꾸안꾸’ 패션 감각을 뽐내며 한 베이커리 카페에 도착했다. 카페에서 커피를 내려 마신 김일우는 잠시 후, 20kg 밀가루 포대를 거뜬히 들어 옮긴 뒤, 빵 만들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제빵 수업을 받고 있다는 김일우는 밀가루 반죽을 뭉치면서 정성스레 빵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분에게 선물할 빵이니까 온 마음을 담아야지”라고 말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설레게 했다. 잠시 후, 하트 빵과 샌드위치를 완성해 선물 상자에 담은 김일우는 부둣가로 달려갔는데, ‘사랑하는 분’의 정체는 배우 이덕화였다. ‘연예계 대표 낚시광’인 이덕화는 이날 김일우에게 낚시를 가르쳐주려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미리 손질해온 재료로 우럭 매운탕을 끓여 먹기로 했다.

탁 트인 바닷가 근처에 상을 세팅한 김일우는 “낚시가 좋은 취미인 건 알겠는데 여자들이 싫어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덕화는 “예전에는 이혼 사유 1번이었다. 그래서 나도 결혼하기 전에 아내를 점집에 데려가서 ‘역마살이 있으니 낚시를 안 다니면 큰일 난다’라는 말을 듣게 했다. 미리 점쟁이와 짜고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바다 위에 뜬 무지개를 보고 이덕화는 “일우가 올해 안에 장가가겠는데?”라고 덕담했고, 그가 만든 샌드위치까지 맛본 뒤 ‘엄지 척’을 했다. ‘멘토군단’ 역시 김일우가 만든 빵을 스튜디오에서 맛봤는데 ‘교장’ 이승철은 “이거 한방이면 장가간다!”라고 극찬해 김일우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덕화는 매운탕도 잘 끓이는 김일우를 보고 “음식을 잘해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겠다”라고 하더니, “여자들이 널 싫어할 이유가 10원어치도 없다. 잘 생겼지, 체격 좋지, 연기 잘 하지, 돈 잘 벌지, 뭐가 부족하냐? 오히려 네가 여자를 싫어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 나아가 그는 “더 늦으면 안 돼! 올해 안에 해결하자”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김일우가 “60년을 망설였는데, 두 달 안에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라며 고민하자, 이덕화는 “결정 내리는 건 단 몇 초다!”라고 받아쳤다. 이승철의 인생 조언을 들은 ‘교장’ 이승철은 “정말 좋은 말씀이시다”라며 “지금 당장 엄청 예쁘고 교양 있고 성격 좋은 여자가 나타나면 어떡하겠냐?”라고 ‘신랑즈’에게 물었다. 이때 김종민은 “전 급하게는 못 한다. 사계절은 만나봐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이다해가 “현재 여자친구와 몇 개월째 만나고 있는 거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2년이 넘었으니까 (결혼 결심을 하기에)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다시 이승철이 “그러면 결혼 날짜는?”이라고 묻자, 그는 “이제 잡아야죠!”라고 답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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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에 이어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아 동반 출장길에 오른 ‘해븐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뒤, 시상식 무대까지 올라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특히 세븐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는데, 남편의 무대를 처음으로 ‘1열 직관’했다는 이다해는 세븐이 자신의 바로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등 애정 표현을 하자 “너무 좋았다”며 감동받았다. 모든 스케줄을 성황리에 마친 두 사람은 다음 날 자유 여행을 즐겼는데, 결혼 전에 갔었던 맛집에도 들러 그 시절 추억에 젖었다.

음식이 나오자 세븐은 이다해를 먹여주는 모습으로 스윗함을 뽐냈다. 이에 이다해는 “자기가 대식구인 가정에서 자라서 이런 배려가 몸에 밴 거 같다. 그래서 ‘대식구가 이런 게 좋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세븐은 “우리도 대식구 만들까? 한 다섯 은명 낳아야 하는 거 아냐?”라고 2세 계획을 언급했다. 이다해는 “나는 주어지는 거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우리는 행복하다고”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닮은 아이를 바라고 있음을 밝히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어플로 만든 가상 2세 사진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그러던 중, 이다해는 “일 하느라 당신과 떨어져 있으면 가끔은 아이처럼 눈물이 날 때도 있다. 신혼인데 왜 떨어져 있어야 하지?”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세븐은 “어떻게 당신을 서포트해주면 좋을까?”라고 물었고, 이다해는 “자기가 함께 해주고 응원해주는 게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를 본 김일우는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부부이다. 너무 예쁘다”며 부러워했다. 세븐은 “지금처럼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주자”라고 손을 내밀었고, 이다해도 “나도 사랑해!”라며 세븐의 손을 맞잡았다. 짧은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세븐의 중국 스케줄 때문에 헤어져야 했지만, 더욱 애틋하게 서로를 끌어안으며 든든한 사랑을 과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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