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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문희경, '8살차' 송윤아 엄마 역할.."직접 하고싶다고 연락, 자신 있었다"('같이 삽시다')[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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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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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문희경이 '쇼윈도'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가 이경진, 문희경과 함께하는 영덕 같이살이 마지막날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는 문희경에게 "연기 할때 악역과 선역중에 어떤걸 주로 많이 했어?"라고 물었다. 문희경은 "비슷하게 했는데 사람들은 악한역만 임팩트가 강하니 악역만 기억한다. 착한거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경진은 "선한게 잘 안 보인거다"라고 말했고, 문희경은 "악역할때 뭐가좋냐면 내가 갖고있지 않는걸 연기하니까 스트레스 해소가 되더라. 물도 뿌리고 따귀도 때리고 머리끄덩이 잡고 안해본거잖아. 재밌더라. 저보고 평소 성격이 그러냐더라. 평소 성격대로 한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진은 "잠재적으로 악함이 있는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혜은이는 "나는 큰언니가 하는 역할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강한 사모님"이라고 말했고, 이경진은 "언니 안어울린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문희경은 "(박원숙) 언니랑 저랑 봐라. 악역 많이 했지만 평소엔 착하지 않냐"고 말했고, 이경진은 "아니다. 악역이 보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경진은 "나도 악역하면 반전 있을수 있다. 근데 (혜은) 언니는 너무 순둥이다"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순둥이 아니다. 화나면 무섭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문희경은 "저는 순하게 생겼는데 왜 악역을 잘하냐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순하게 생기진 않았다. 그냥 카리스마도 있고 개성 강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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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의 즉석 '졸부'연기를 본 혜은이는 "경진이는 그런역할 안해봤을것같다. 졸부같은거"라고 물었고, 박원숙은 "얘는 원래 가난한 역할 했다"고 말했다. 문희경은 "드라마 '세자매' 할때 누구랑 연기했냐"고 질문했고, 이경진은 "'세자매' 통합된건 정윤희, 김영애하고 했다. 내가 막내였다. 그때 내가 인기를 받았다. KBS감독과 처음해보지 않냐. 정윤희가 식구였다. 너무 차별대우 받았다고 생각했다. 핍박 너무 많이 받았다"고 폭로했다.

박원숙은 "핍박받았다고 네가 생각한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경진은 "보면 안다"며 "핍박은 받았지만 밖에 서 인기는 내가 최고였다. 결혼 하고 싶은 여자 1위했다"고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문희경은 "저는 드라마 촬영하면서 안될뻔 한 일인데 된적 있다. 제가 송윤아 엄마 역할을 했다. 사실 송윤아하고 나이 차이가 얼마 안난다. 그 드라마 시놉시스를 봤는데 너무 괜찮더라. 역할이 60대 회장 엄마 역인데 캐릭터가 너무 괜찮은데 여자 주인공이 송윤아더라. 제가 탐나서 전화했다. '제가 이 역할 할게요 자신있어요' 하고. '배우는 나이는 10년 20년 왔다갔다 할수있다. 저를 믿고 캐스팅해라 후회하지 않을거다'라고 해서 결국 제가 그 역을 따서 했다. 그렇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이를 극복할수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나는 안 되는걸 먼저 대시한적 한번도 없었다. 옛날 구식 생각을 가진거다. 필요하면 나한테 오겠지. 내가 필요하지 않으니까 캐스팅 안하는거 아니냐 이런 생각. 그렇게 했다는건 그 일이 하고싶다는 것도 있지만 자신이 있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경은 "그 역할이 자신있었다. 드라마도 잘됐고 저는 도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안되는 할수없고 시도는 해봐야하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원숙은 "자신이 있으니까 그런거다. 제주도 여자는 다르다. 역할이 일로갔다 절로갔다 그러기도 한다. 누가 맡아서 어떻게 해내느냐가 문제"라고 감탄했다.

또 그는 "가수들도 그렇겠다. 곡이 이리로갔다 저리로갔다. 그런적 없냐"고 혜은이에게 물었고, 혜은이는 "저는 작곡가가 정해져있었다. 다른사람건 못불렀다. 길옥연 선생님이 옛날에는 누구 사단이 있지 않나. 거기에 세샘트리오, 저하고 이예나 있었다. '울지않아요'라는 곡 있다. 그 곡을 세샘트리오가 불렀는데 히트가 안됐다. 선생님이 노래가 아까우니까 너 한번 불러보자 해서 불렀는데 그것도 1위 했다"고 자랑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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