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 VIP 시사 및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한다.방송인 이혜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05 /cej@osen.co.kr |
[OSEN=박소영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MC 이혜원이 임신 등을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으러 일본 후지산에 많이 간다는 ‘일본 패밀리’의 말에 “그래서 나도 저기서 임신했나?”라며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9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함께, 한국으로 선 넘은 ‘25년 차’ 기욤, ‘15년 차’ 크리스, ‘송진우의 아내’ 미나미가 스튜디오에 자리해 캐나다, 미국, 일본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소식에 다양한 입담과 정보를 더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캐나다 패밀리’로 새롭게 합류한 경혜정X케빈은 “연애를 4년 넘게 한, 결혼 14년 차 부부다. 딸이 3명인 딸 부잣집”이라고 소개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경혜정은 가족들의 공간인 집을 소개한 후, “세 딸 모두 아이스하키 선수로 주 대회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무지개를 보면 행운이 생긴다고 해 폭포 투어를 갈 것”이라며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직후 가족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한 경혜정은 “나이아가라 폭포는 호스슈 폭포, 아메리칸 폭포, 브라이들 베일 폭포까지, 총 3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며 “폭포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폭포 뒤에서 폭포를 바라보는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체험이다. 가족들과 함께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슈스 폭포 뒤편에서 느끼는 폭포의 위엄에 이혜원은 “너무 멋있다. 여름에 꼭 가봐야 할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이후 경혜정은 “집라인을 타고 물줄기 위를 가로지르는 체험도 있지만, 가장 다이내믹한 체험은 ‘나이아가라 크루즈’다. 우비를 입고 큰 크루즈를 탄 뒤 폭포 앞까지 가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크루즈에 올랐다. 선상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맞으며 무지개까지 영접한 ‘캐나다 패밀리’의 모습에 이혜원은 “무지개 보러 갔는데 성공했다. 진짜 어메이징!”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다음으로, ‘미국 패밀리’ 여유진X샘 로버츠가 오랜 만에 출연해 “시댁에서 분가하기 위해 새 집을 구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임장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선포했다. 뒤이어 여유진은 “시댁 근처인 메릴랜드와 남편 회사 근처인 워싱턴 DC로 (이사 갈 집을) 알아볼 것”이라며 총 3개의 집을 방문했다. 첫 번째 집은 워싱턴 DC의 대사관 거리에 위치한 '대사관 하우스'로, 244평에 방 5개, 화장실이 6개가 있는 집이었다. 샘 로버츠는 “이 집은 1920년에 지어진, 100년의 역사를 가진 집”이라고 밝혔고, 여유진은 “100년 된 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실내가 모던하게 꾸며져 있다”며 6층을 차례차례 돌아봤다. 특히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다는 말에 “대박”이란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집 가격이 무려 760만 달러(한화 약 107억 원)에 달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대사관 하우스’에 이어 메릴랜드에 위치한 정통 미국하우스를 방문했다. 160평에 방 6개, 화장실 6개, 야외 수영장까지 겸비한 이 집은 넓은 잔디밭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 가격은 210만 달러, 한화로 약 29억 원. 마지막으로 메릴랜드에 위치한 3층짜리 타운하우스를 방문한 여유진X샘 로버츠는 “신축이라 좋다”며 모던한 주방부터 호텔 스위트룸 못지 않은 부부침실 등을 돌아봤다. 세 집을 모두 돌아본 여유진은 “타운하우스는 90만 달러, 한화로 약 12억 5천만 원으로 저희가 입주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진우는 샘 로버츠에게 “회사와 거리가 꽤 될 것 같다”고 걱정하자, 샘 로버츠는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아내가 행복하면 삶이 행복해진다). 아내 마음에 들면 저도 좋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일본 패밀리’로 새롭게 합류한 이정재X케이코가 출연해 스튜디오 출연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정재는 “2013년 어학연수 시절 케이코와 알게 된 후,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도움을 받은 게 인연이 돼, 현재는 8년 차 한일 부부”라고 소개한 후, “단기 이민을 와 일본 오카야마 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는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전통행사인 ‘시치고산’ 문화가 있다. 산이나 절을 방문해 건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며 “아이들을 데리고 일본 대표 산인 후지산에 좋은 기운을 받으러 간다. 잘 볼 수 있는 뷰 스폿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6시간이나 운전해 후지산에 도착한 이정재는 “후지산은 정상에 신이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신성하게 여겨진다. 일본 사람들은 임신을 기원할 때 (후지산에) 간다”고 설명하고, 이를 들은 이혜원은 "그래서 나도 저기서 임신했나?“라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나의 기를 받은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세윤은 ”두 분 다 기운이 좋았나 보다“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이후, 이정재X케이코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만인 스루가만 위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스루가만 페리’를 타는가 하면, 인생샷 스폿인 ‘꿈의 대교’, ‘편의점 뷰 스폿’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별다방 스폿’까지 소개했다. 유세윤은 “별다방 스폿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방송 후) 여기도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로도 이정재X케이코는 시즈오카 명물인 생와사비 아이스크림, 오뎅 등 현지의 유명한 먹거리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안방에 전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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