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티아라 왕따 논란에 재반박…이소라, '슈퍼마켙' 강제 하차 의혹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티아라 왕따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습니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하차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자 제작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사내 이사직을 내려놓고 어도어를 떠났습니다. 2022년 12월 부부의 연을 맺은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 황재균 선수는 결혼 2년여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습니다. 11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그룹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티아라 왕따' 논란과 관련해 "그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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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영, '티아라 왕따' 논란에 재반박…"왕따, 살인과 진배없어"
그룹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티아라 왕따' 논란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전했습니다.
화영은 18일 자신의 SNS에 "최근 시끄러웠던 '티아라 왕따' 사건으로 대중 여러분께 의도치 않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난 12년 동안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는 악플들, 근거 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 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추가적인 입장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글을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화영은 효영이 아름에게 보낸 폭언 문자, 김광수 대표가 왕따인 사실을 알고도 방관한 점, 당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샴푸 발언' 등을 정리했습니다.
그는 "언니가 아름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그때 당시 제가 아름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겼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의 이간질로 상처받아 언니에게 속상하다는 연락을 해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두 사람은 이미 서로 사과하고 마음을 푼 상태였지만 김광수 대표가 정확한 확인 없이 방송에서 문자 내용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광수 대표는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방관했다.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 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 비난, 폭행 등 여전히 저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영은 "김광수 대표와 친분 있는 김우리가 그 당시 저와 티아라를 직접 담당했던 스태프인 것처럼 본인이 다 안다는 식으로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지어낸 이야기로 저를 비방했다. 저는 한 번도 김우리를 뵙거나 대화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없다고 생각한다.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다. 이 일을 잊고 싶을 뿐"이라며 "저희를 위해서라도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저희가 받았던 상처에서 회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티아라 왕따 논란은 2012년 멤버들이 화영을 겨냥한 듯한 글을 SNS에 작성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화영이 다쳐 일본 공연에 오르지 못해 멤버들이 동선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불화가 생겼습니다. 당시 '왕따설'과 '탈퇴'로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김광수 대표가 지난 9일 MBN 예능 '가보자고(GO)' 시즌3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면서 재점화됐습니다. 그는 "티아라는 잘못이 없다. 화영과 그의 언니 효영의 계약서를 가져오라 해서 찢었다.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서 일을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화영은 10일 자신의 SNS에 "왕따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다. 12년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왜곡된 발언을 한 저의가 뭐냐"고 반박했습니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왼쪽)가 '슈퍼마켙'에서 강제로 하차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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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라, '슈퍼마켙' 강제 하차 의혹…제작사 "시즌제, 오해 사과"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하차와 관련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자 제작사가 해명했습니다.
'슈퍼마켙' 제작사 메리앤시그마는 19일 "'슈퍼마켙 소라'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시즌제 개념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후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소라는 지난해부터 메리고라운드 컴퍼니와 더에스엠씨그룹 자회사 스튜디오 시그마가 합작한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첫 작품 '슈퍼마켙 소라'를 통해 첫 유튜브 도전에 나섰습니다. 제작사는 지난 6월 '슈퍼마켙 소라' 시즌1 종료 소식을 전했고 채널명을 '슈퍼마켙'으로 변경 후 새로운 콘텐츠 '은세의 미식관' 론칭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기은세는 자신의 SNS에 "시영 언니가 함께해준 '은세의 미식관' 첫 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요리와 토크가 있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소라는 SNS에 기은세가 올린 게시물과 함께 "네? 이거 뭐죠?"라고 적어 제작사가 말도 없이 이소라를 하차시켰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제작사는 "'슈퍼마켙 소라'와 '은세의 미식관'은 별도의 콘텐츠다.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였다"며 "현재 방영 중인 '은세의 미식관'은 새롭게 기획한 두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다. 이후에도 다양한 출연자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와 갈등이 불거진 지 7개월 만에 어도어를 떠난다. /박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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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 어도어 사임…"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이사직을 내려놓고 어도어를 떠납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20일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 이사에서 사임한다.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며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와 지난 4월부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어도어 감사로 시작해 기자회견 그리고 각종 폭로에 법적 공방까지 이어지는 중입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 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제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사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누군가는 제가 왜 이렇게까지 버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지난 8월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지난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습니다. 어도어는 최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왼쪽)과 황재균이 이혼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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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연·황재균, 조정 끝 이혼 확정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 황재균 선수가 부부가 된 지 2년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정혜은 부장판사가 담당했던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 등 조정 신청 사건과 관련, 전날 조정기일에서 조정이 성립됐습니다.
이날 지연과 황재균은 따로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은 이혼 사건에 관해 대리인만 출석시켜서 조정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양측은 조정 과정에서 재산분할 등을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12월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KNN 야구 중계진이 황재균과 지연의 이혼설을 언급하는 장면이 보이는 라디오로 송출돼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해설위원은 "실수"라고 사과했고 지연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후 지연이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가 하면 황재균이 새벽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이혼설에 무게가 실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연 또한 법무법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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