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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42세' 주지훈, 하찮은 귀여움이라니…엉덩이 제대로 꼈네 ('사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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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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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애증의 첫사랑’ 정유미 앞에서 드럼통에 엉덩이가 낀 하찮은 반전 매력을 폭발시킨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주지훈은 극 중 독목고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하나뿐인 원수 ‘석지원’ 역을, 정유미는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리며 18년 만에 원수 석지원과 재회한 독목고 체육교사 ‘윤지원’ 역을 맡아 혐관으로 얽힌 단짠맵 케미를 폭발시킬 예정.

이 가운데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은 23일 방송을 앞두고 석지원의 길거리 스틸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틸 속 석지원은 가느다란 나무 기둥 뒤로 몸을 숨긴 채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다. 은폐하고자 하는 노력과 달리 전혀 숨겨지지 않은 우월한 키가 미소를 부르며 그가 남몰래 무엇을 보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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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이어 반전이 펼쳐진다. 석지원이 접이식 폴더처럼 드럼통 속에 몸이 낀 것. 엉덩이를 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석지원의 불끈 쥔 주먹이 웃참을 유발하는 하찮은 매력을 폭발시킨다. 급기야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굴욕의 순간을 윤지원에게 발각되어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서 뭐 하냐고 묻는 듯 황당한 표정의 윤지원과 그녀를 바라보는 석지원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흥미를 자극한다. 이에 석지원이 드럼통 속에 낀 이유는 무엇이며, 윤지원 앞에서만 하찮아지는 석지원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남들에게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이사장 석지원의 하찮고 귀여운 매력이 무한 폭발하는 장면”이라며 “애증의 첫사랑 윤지원에게 온 신경이 쏠려있는 석지원표 코믹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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