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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박서진, 악플 고충 토로 "가족들 다 나와서 앵벌이 한다고" (살림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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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서진이 가족들에 대한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박효정 남매가 임주리 모자와 여행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박효정과 함께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서진은 맨얼굴인 박효정을 향해 "뭐라도 찍어 발라라. 더럽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앞서 과외쌤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박효정에게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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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은 누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화장을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사람 아니면 죽는다"고 경고했다.

박서진이 박효정에게 소개한 사람은 임주리 아들 재하였다.

박효정은 재하를 보더니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이라고 했다. 재하는 박효정이 좋아했던 과외쌤의 스타일로 꾸미고 나온 상태였다.

재하에 이어 등장한 임주리는 박효정을 보더니 평소에 만나고 싶었다면서 반가워했다.

임주리는 이번에 박효정의 힐링을 위한 강화도 여행을 준비했다고 말했지만 진짜 목적은 재하의 예능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예능 특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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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살았었다는 임주리가 준비한 여행 첫 코스는 광성보였다. 임주리는 재하의 원숏을 위해 광성보 영어 설명글을 읽어보라고 했다. 재하가 시애틀에서 태어났다고.

임주리의 기대와 달리 재하는 영어 설명글을 잘 읽지 못했다. 임주리는 "요즘 미국을 안 가더니"라고 수습에 나섰다.

임주리는 박서진이 광성보를 둘러본 뒤 자연스럽게 멘트하는 것을 보고 재하에게 "이런 걸 보고 캐치하라"고 계속 잔소리를 했다.

임주리는 재하에게 박서진과 대화 중인 박효정 옆으로 가서 원숏을 받으라고 했다.

재하는 어머니 지시에 바로 박효정한테 가서 박서진과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물어보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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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은 임주리의 잔소리가 멈출 줄 모르자 재하를 안쓰러워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박효정은 "뭔가 슬퍼 보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좀 더 하라는 얘기였겠죠. 지쳐 있는 것처럼 보여서 불쌍하고 안타깝더라"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전했다.

임주리는 박효정의 눈물을 보더니 "얘가 천재성이 있다"며 감탄을 했다.

박서진은 임주리 모자를 따라 보문사로 향했다. 박서진과 재하는 같이 보문사 기도명당으로 올라갔다.

박서진은 재하가 올해 힘들었던 일이 있는지 물어보자 "가족이 다 나와서 앵벌이 한다고 악플이 달렸다"면서 자신은 괜찮지만 일반인인 가족들을 향해 악플이 달려 힘들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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