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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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은지원이 재혼 생각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서는 MC 백지영이 동료 은지원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백지영은 데뷔 25년 만에 방송 최초로 자신의 60평 저택을 공개하며 "PD가 시청률 떨어진다고 해서 공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넓은 거실과 그림으로 가득한 딸 하임이방, 부부가 각자 쓰는 옷방 등 럭셔리한 집 내부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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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돌싱 12년 차에 매일 배달 음식과 과자만 먹다가 40대에 통풍 초기 증상을 보이는 은지원을 안타깝게 생각해 집밥 대접을 위해 초대했다.
집을 구경하던 은지원은 백지영의 8세 딸 키가 140cm라는 소리에 "하임이 오기 전에 먹고 가야겠다. 키가 엄청 크네. 요즘 애들 무섭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전복미역과 소불고기덮밥 등 보신 메뉴로 한 상을 차렸고, 은지원은 "우리 엄마도 이렇게 안 해준다. 누나 요리 잘하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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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해주는 밥을 얼마 만에 먹냐"고 묻자 은지원은 "이혼한지 12년 넘었고, 해주는 밥 먹은 지는 7년 이상"이라고 밝혔다.
"재혼 상대에게 아이가 있어도 된다"는 은지원은 "수고를 덜어주는 거잖냐. 다 큰 예쁜 아이가 있다면 내 자식처럼 똑같이키울 수 있다"고 넓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결혼이 더 늦어지면 혼자 살아야지, 실버타운 좋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혼 후에도 연애했다는 은지원은 "보통 3~4년 만났다. 연애 경험이 전부 합쳐도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연예인은 만난 적 없다. 아예 교류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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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에 따르면 은지원에게 관심 있는 여자 연예인은 많지만, 은지원은 그동안 게임하며 은둔생활을 하며 외부활동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47세 나이에도 어머니의 과잉보호를 받고 있는 은지원은 "머리도 엄마 때문에 자른 거다. 365일 머리 자르라고 해서 이발했다"면서 "엄마가 바라는 며느리감은 엄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여자를 원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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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지원은 젝키 멤버들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하는 장수원 외에 이재진, 김재덕의 근황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재진은 3년 전에 결혼했는데 원양어선 탔다는 말이 있더라. 김재덕은 다 정리하고 부산 내려갔을 텐데"라는 말에 백지영은 김재덕 섭외를 요청했다.
은지원은 김재덕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자 "시청자들 누가 걔를 궁금해하냐"면서도 "요즘 밥벌이 없을 텐데 뭐라도 해야 할 텐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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