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진ㅣ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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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멤버들이 시민들과 완벽한 합을 맞췄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이토록 친밀한 해외여행’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공항 콘셉트 카페에 등장, 지예은의 여권 사진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유재석은 “턱이 이렇게 됐는데? 너 이러고 나가면 해외에서 걸려”, 하하는 “너 엄마한테 혼나고 찍은 거야? 왜 이렇게 눈이 내려와 있어”라며 마구 놀렸다.
제작진은 “해당 여행지 느낌을 살려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요. 사진을 찍고 시민에게 보여준 후 콘셉트를 맞춰야 합니다. 6시간 안에 3개국 여행해야 합니다. 첫 번째 여행지는 미션을 통해서 뽑겠습니다. 미션에 실패하면 난이도 하, 성공하면 난이도 상에서 뽑겠습니다. 난이도를 결정하기 위한 게임은 ‘천천히 줄게 말해봐’ 인데요 세 번의 기회 중 한 번이라도 성공하면 난이도 ‘하’를 줄 겁니다”라며 규칙을 설명했다.
263초 안에 끝말잇기에 성공한 멤버들은 난이도 하 여행지를 선택, 첫 번째 여행지로 ‘여름의 파리’가 걸렸다. 여름옷을 입어야 하는 멤버들은 “옷을 사야 하네. 사진을 보고 ‘여름의 파리’라고 생각해야 하잖아”, “에펠탑이 필요해”라며 극도의 의견 대립을 보였다.
멤버들은 파리 소품을 사러 명동에 도착, 하하는 “의견이 갈리는 것 같은데 흰 티에 ‘I LOVE PARIS’ 쓰는 게 좋은 사람?”이라며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니까 똥파리야”라며 하하의 의견을 무시했고 길거리의 옷 가게로 향했다. 옷을 둘러보던 지예은은 파란 반팔티를 들고서 “이거 괜찮은 것 같아. 파리 대학교 느낌 나”라며 강조했고 하하는 “내가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흰 티 일곱개 사서 매직으로 쓰자니까”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은 각자 본인 살림 장만에 나섰고 지예은 역시 “와 이거 귀엽다. 너무 귀엽다. 분홍색 양말”이라며 미션을 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지석진은 “왜 쇼핑하고 있어!”라며 호통을 쳤고 정신을 차린 유재석과 지예은은 “이 옷 어때?”라며 미션에 임했다.
옷을 다 고른 후 멤버들은 정동극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 유재석은 “우리도 좀 이런 걸 바꿔야 하는데... 파리하면 바게트 들고 사진 찍는 거 바꿔야 해”라며 요즘 스타일을 언급했다. 하하는 “우리 아빠 하극상 없었대요. 6년 아니래요. 그 해병대... 혼났어”라며 2주 전 방송에서 거짓을 말한 것을 되짚었다.
배고프다고 울부짖던 지예은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지석진의 바게트를 뜯어 먹었고 이를 본 김종국은 “예은아! 그걸 먹으면 어떡해! 사탕 먹고 빵 먹고!”, 유재석은 “왜 그러는 거야?”라며 어이없어했다. 제작진 역시 “소품 아니에요?”라며 지석진과 지예은을 말렸고 지석진은 “이거 거꾸로 하면 돼”라며 바게트를 거꾸로 뒤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구도를 잡은 후 멤버들은 사진을 찍었고 유재석은 “예은아 뭐 먹고 있으면 어떡해? 햇빛 가리고 빵을...”이라며 사진 찍는 와중에도 빵을 먹는 지예은에게 한마디 했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획득한 멤버들은 길을 지나가던 남성에게 인터뷰를 시도, “저희는 해외여행 중입니다. 이 사진은 언제, 어디서 찍은 걸까요?”라고 물었다. 시민은 “사진이... 굉장히 난잡하네요! 뒤에 건물이 굉장히 많이 본 건물이에요. 8월에! 여름철에! 파리 여행인데요... 8월 여름, 써머에 파리에 놀러 가셨네. 일곱 분이”라고 한번에 답을 맞혀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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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홍콩’으로 선정한 가운데 멤버들은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지예은이 놀라운 식탐을 보이자 하하는 “네가 나랑 다른 게 뭐냐”며 방송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끼남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식사 후 멤버들은 서둘러 사진 촬영을 재개, 도너츠 카페에 있는 시민에게 촬영 콘셉트를 맞춰보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질문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저희가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이게 언제 어디서 찍은 사진인지를... ”이라고 질문, 시민은 “12월 24일 홍콩에서 직은 사진 같아요”라고 단번에 정답을 맞혀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마지막 여행지는 ‘김종국이 사랑하는 LA’로 밝혀진 가운데 멤버들은 “이게 표현하기가 어려워!”, “종국이 형은 머리 들고 막 행복한 표정으로 하는 거야”라며 제각기 다른 아이디어를 냈다. 하하의 의견이 계속 묻히자 양세찬은 “형 죄송해요! 저도 위치가 위치인지라 힘을 못 실어드리고 있어요. 예은아 이따가 우리가 하하 형 아이디어 좋다고 하자”라고 제안, 그러나 연합 작전과 달리 양세찬과 지예은이 “별로예요 별로!”라며 바로 배신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너희 뭐야? 내편 들어준다며! 두고 봐”라며 이를 갈았고 양세찬은 “너무 설쳐요”라며 힘을 실어주지 않은 이유를 고백해 하하를 분노케 했다.
50분을 남기고 다같이 카페로 출발, 멤버들은 양세찬이 추천한 미국 감성의 카페에 “여기가 LA라고?”라며 곤란해했다. 그러나 내부에 들어오자 “여긴 진짜 LA네! 여기다”라며 극찬했고 티셔츠 뒤에 ‘LA’만 적기로 했다.
이에 하하는 “그거 되게 작위적이라면서? 조금 전에 내가 할 때는... 아까 내 아이디어 그대로 쓰는 거네”라며 어이없어했고 양세찬은 “재석이 형 아이디어 좋은데요?”라며 하하를 배신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사진을 본 시민은 깔끔하게 정답을 맞혔고 멤버들은 벌칙 없이 바로 퇴근하는 행운을 얻게 됐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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