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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주(김정현 분)가 회사에서 징계를 받았다.
24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8회에선 지승돈(신현준)이 서강주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승돈은 러브 캐피털 사무실에 있는 서강주를 쫓아갔다. 앞서 서강주는 지승돈에게 백지연(김혜은 분)이 잃어버린 돈을 찾고 있지 않다고 거짓말했던 것. 지승돈은 "김실장 오랜만이다. 아직도 이런 짓 하는구만"라고 인사하며 서강주에게 "네가 요즘 어울리는 친구들이냐. 너랑 네 엄마 돈 찾고 있었어? 나 몰래 네 엄마 돈 찾고 있었어?"고 물었다.
사진 = KBS2 토일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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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돈은 집으로 돌아가 짐을 챙겼다. 지승돈에게 서강주는 "잘못했습니다. 엄마는 돈 찾는 거 포기했는데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며 "아버지 없으면 못 산다. 엄마랑 제가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지 않냐"고 호소했다.
지승돈은 "두 거짓말쟁이들 하고 못 살아. 안 산다. 내 뒤통수치면서 잘들 살아봐"라고 쏘아붙였고, 백지연은 "나 정말 몰랐어. 김 실장 만나서 돈 찾고 있는 거 진짜 몰랐어. 아버지가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았어야지. 잘못한 건 강주인데 왜 당신이 나가"며 붙잡았다.
백지연은 "네가 나가. 아버지 몰래 뒤통수 친 네가 나가. 잘못한 네가 나가야지 왜 아버지가 나가. 아버지 우습게 알고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너 돈에 환장했냐"며 서강주를 쫓아내는 연기를 했다.
한편, 이다림(금새록 분)은 차태웅(최태준 분)의 집에서 비행기표를 발견했다. 차태웅이 집에 들어오자 이다림은 "아침 7시에 게시판에 올리고 어떻게 저녁 6시에 세탁소 와서 저녁을 먹냐? 뉴욕하고 서울 15시간 걸리고 수속 밟고 내려서 공항에서 세탁소까지 오는 시간 다 합치면 아무리 빨라도 17시간, 18시간은 걸려야 정상 아니냐고"고 물었다.
KBS2 토일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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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다림은 "이거 올라온 시간에 오빠 비행기에 있었잖아. 왜 하지도 않은 짓을 오빠가 했다고 뒤집어써? 오빠 왜 거짓말했어? 난 오빠가 안 할 사람인 거 알았어. 빨리 가서 오빠가 안 했다고 다시 말씀드려"고 말했다.
차태웅은 "이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 사람은. 이미 내가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이야. 그렇게 생각하라고 둬. 나를 아들이라고 처음부터 한 번도 반긴 적 없는 사람이야"라며 털어놨다.
이다림은 "억울하지도 않아, 오빠는?"이라며 의아해했고, 차태웅은 "나를 낳아준 엄마는 게시판에 글 올려서 이용하라는 사람이고 내 아버지는 30년 만에 나를 찾았어도 내가 게시판에 그런 해코지나 올릴 사람이라고 단정 지은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의미가 있어? 아무 상관 없어"라며 밝혔다.
러브캐피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출근한 강주는 복도에 있던 본인 자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징계위원회에서는 "회사가 지급한 연수 경비 5억 원 내고 퇴직하시거나 위약금 15억 원을 내시고 재직하시든가. 위약금으로 버티시는 지방 공장으로 발령됩니다. 회장님이 지시했고, 예외는 없다 하셨습니다"고 통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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