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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수능 후 수험생의 노래방 이용이 증가했다.

25일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노래방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TJ노래방의 인기 차트 상위 10위 곡 모두 재생 횟수가 지난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다.

특히, 수능 위로곡으로 알려진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곡은 수능 당일(11월 14일) TJ노래방 인기 차트 68위였으나, 20일 25위에 올랐다. 7일 만에 43계단 상승한 것. 또한, 이 곡의 원곡인 인디밴드 중식이의 노래 역시 20위(11월 1일)에서 5위(11월 20일)로 상승했다. 이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로받은 곡을 직접 부른 것으로 해석된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로제의 '아파트(APT.)'처럼 잘파세대 사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곡들은 우선적으로 선곡, 제작해 최대한 발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다"라며,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TJ노래방에서 원하는 노래 마음껏 부르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다 풀고,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험생들의 노래방 방문이 늘어나는 가운데, TJ미디어는 잘파(Zalpha)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코인노래방 기준 TJ노래방 시스템은 9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TJ미디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