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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과 배우 김동준이 코미디언 김병만의 팀원으로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서는 정글팀(김병만, 정지현, 김동준)과 용병 김민지가 생존지를 인테리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글팀은 용병 김민지의 활약으로 2라운드 세 번째 대결 석양 럭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글팀은 탈락 위기였던 만큼 극적인 생존으로 반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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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병만은 쉴 틈 없이 무언가를 만들었고, 김동준은 "뭐 만드시는 거냐"라며 물었다. 김병만은 "(초대형 그릴) 저거 올려놓으려고. 그럼 아무거나 다 올려놓을 수 있잖아"라며 설명했다.
김민지는 "이 팀은 끊임없이 뭘 만든다"라며 감탄했고, 김병만은 "갈 때까지 이게 습관이다. 어쩔 수 없다"라며 털어놨다. 김동준은 "내일은 비행기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나가려면"이라며 농담했다.
김병만은 불 위에 대형 그릴을 장착했고, 곧바로 다른 일거리를 찾았다. 김민지는 "병만 오빠 혹시 바로 저기 가신 거 아니냐. 제발 쉬라니까"라며 걱정했고, 김동준은 "절대 안 쉰다"라며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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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김병만은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서랍장을 들고 나타났다. 더 나아가 김병만은 야자수 잎으로 테이블을 꾸몄고, 정지현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형님이 진짜 에너자이저인 게 단 한순간도 안 쉰다"라며 밝혔다. 김동준은 "리더가 안 쉬니까 저희 팀원들은 쉴 수가 없다"라며 전했다.
김병만은 넝쿨을 찾았고, 김동준은 "이 정도 넝쿨이면 집도 짓겠다"라며 깜짝 놀랐다. 김병만은 넝쿨을 나무에 걸었고, "거기 철사 줘 봐라. 이 나무에 그냥 걸기만 하면 된다. 정글팀이니까 정글스럽게"라며 뿌듯해했다. 김동준은 "이 정도면 암막 커튼이다. 잘 자겠다. 예쁘다. 누가 봐도 정글팀이다, 이건"이라며 맞장구쳤다.
정지현은 "누가 말리지 않으면. 말려도 안 쉰다. 계속 직진이다. 저런 성향이면 분명 올림픽 금메달 땄다. 저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미친 듯이 파고드는 스타일인데 저보다도 더 미친 듯이 파고든다. (금메달) 2연패 했을 수도 있다"라며 귀띔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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