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캡처 |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00회에서는 방송 최초 직접 가정 방문을 진행한 오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지옥' 100회를 기념, 오은영의 가정 방문이 최초로 이루어졌다. 오은영은 “좋아진 점은 격려하고 칭찬해 드리고, 만약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거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오은영의 두 손을 가득 채운 선물. 선물의 정체가 분유임이 드러나며 주인공의 정체에 궁금증을 더했다. 오은영과 박지민을 맞은 오늘의 부부는 ‘홀릭 부부’.
“결혼이 지옥이었다. 사기 결혼 같다”며 일촉즉발의 위기를 알렸던 이들은 별거 중임을 고백하며 충격을 더했다.
아내는 “남편의 빚은 도박 때문에 생긴 것”이라 밝혔다. 그녀는 “그래야 잠을 잘 수 있다. 남편 생각도 안 할 수 있다”며 밤을 술로 지새우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으로부터 “정신 차려라. 부모다”와 같은 따끔한 충고를 전해 들었던 홀릭 부부. 이들은 “방송 이후 셋째가 찾아왔다”며 화목한 근황을 공개했다.
이들은 “별거 생활을 그만두고, 현재는 가정을 합친 상태“라 전했다. 아내는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남편은 ”도박 문제를 고쳤다. 아예 고쳤다“며 놀라운 변화를 알렸다. 그러나 ”또 도박에 손을 댄 적이 있다. 셋째 임신 중일 때였다. 그래서 팔삭둥이로 태어났다“라 밝힌 아내. 남편은 ”미숙아로 태어나 실명 위기였다. 그게 컸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 전했다.
한편 건강 적신호를 보였던 '잠수 부부'의 남편. 그는 치료를 통해 우울증과 기면증을 극복했음을 토로, “전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는데, 건강을 회복하며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니 잠자는 시간도 덩달아 줄어들었다”라고 했다.
꿈이 만화가라는 잠수 부부의 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김응수와 문세윤. 스케치북과 그림 그리기 도구 세트, 미술용 사인펜이 등장하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뵙자마자 안심이 됐다”며 남편의 밝아진 안색을 살폈다.
이어 오은영에 영상 편지를 남긴 잠수 부부. 이들은 “박사님의 말 한마디가 힘이 되었다.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이 재산이라는 것을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라 전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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