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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청룡영화상 참석을 재검토한다.
26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정우성 배우의 제45회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를 재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리는 제 45회 청룡영화상에서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도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핸섬 가이즈' 이성민, '탈주' 이제훈, '파묘' 최민식, '서울의 봄' 황정민이 지명됐다.
정우성은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상태. 레드카펫, 시상식 무대 등 각종 행사, 인터뷰에 참여하는 것이 관례라 일련의 과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가비는 올해 3월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친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고 썼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혔다. 또한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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