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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가수 오반, 미모의 비연예인과 12월 백년가약…자필 손편지 공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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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가수 오반(27·조강석)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오반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저의 진심을 전달드리고자 편지를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여러 가지 일들과 관계의 실패로 삶의 어려움을 지나고 있던 제게 한 친구가 찾아왔다"며 " 그 친구는 저의 모든 상황과 아픔들을 천천히 기쁨으로 바꿔줬고, 현재까지 약 2년에 가까운 연애 끝에 12월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모든 연약함과 부족함을 사랑으로 응원해 주셨던 여러분께 저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하는 이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너무 늦게 전달한 게 아닌가'하는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로 한 오반과 조강석을 그리고 저희 관계를 기쁨으로 축하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선택과는 별개로 저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더 성장한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오반은 내달 12일, 새 앨범 '사랑할 결심'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하 가수 오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오반입니다.

항상 저의 음악과 보잘것없는 저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전달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저의 진심을 전달드리고자 편지를 씁니다.

2017년 3월 2일 ‘과일’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던 21살부터 정말 많은 팬분들과 저의 크고 작은 역사들을 공유하며 어느새 저는 28살의 지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간 저의 모든 결핍과 상처, 그리고 변화와 성장 모두를 믿음으로 지켜봐 주신 분들에게 지금 전달드리려 하는 이 소식은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기도 한 것 같아요.

작년 여러 가지 일들과 관계의 실패로 삶의 어려움을 지나고 있던 제게 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 친구는 저의 모든 상황과 그로 인한 아픔들을 찬찬히 기쁨으로 바꾸어주었고 현재까지 약 2년에 가까운 연애 끝에 올해의 끝자락 12월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기로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모든 연약함과 부족함을 모두 사랑으로 응원해 주셨던 여러분께, 저의 또 다른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하는 이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늦게 전달한 게 아닌가’ 하는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로 결정한 오반과 조강석을, 그리고 저희 관계를 기쁨으로 축하해 주시기를 속도 없이 부탁드리려 합니다.

이러한 선택과는 별개로 저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더 성장한 아티스트가 될 것을 꼭 약속합니다.

2024년 12월 14일부로 한 가정의 유부남이 되는 오반도 응원해 주시기를 바라며 모든 팬분들과 저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해 준 저의 또 다른 가족 로맨틱팩토리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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