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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불나비'와 'FC원더우먼'의 제5회 슈퍼리그 5·6위 결정전이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슈퍼리그에 입성했지만,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FC원더우먼'과 명장 최진철과 에이스 트리오의 만남으로 조명받으며 제5회 슈퍼리그 우승 후보로 언급됐던 'FC불나비'의 대결이다. '불나비'는 리그 초반부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 슈퍼리그 하위권에 자리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걸고 5·6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는데.
'골때녀'에서 최다 경기를 치르며 승격과 우승을 기록했던 명장 최진철 감독이 사상 최초로 강등전을 준비한다. 경기를 앞둔 그는 "팀을 맡고 경기를 하면서 이렇게 어렵게 온 건 처음이다. 120% 쏟아부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이어 경기 당일 감독 독대에서 상대 팀 조재진 감독에게 "재진이는 (강등전) 경험이 많다. 나는 윗물에서만 놀다가 아랫물에 오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선제 도발을 하기도.
최진철 감독은 팀 리뉴얼 이후 첫 강등의 위기에 놓인 멤버들에게 체력 훈련은 물론, 정신 무장까지 지시했다. 만년 챌린지리거로 활동하다 처음으로 승격하여 잔류에 대한 간절함이 남다른 상대 팀 '원더우먼'에 맞서기 위해, 그에 버금가는 정신력을 강조한 것인데. 이에 '초이마르' 한초임은 "'골때녀'에 들어온 지 1년이 넘었는데 5경기밖에 못 했다. 누구보다 간절한 사람은 나"라며 남다른 투지를 보였다고. 팀에서 묵묵히 후방을 지키는 '명품 수비수' 이승연 또한 "승리에 굶주렸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며 득점까지 노리는 등 독기 어린 모습을 보였는데.
명장 최진철 감독과 악에 받친 '강.한.이 트리오'의 사투는 27일 수요일 밤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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