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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전소연·큐브 '쩐의 전쟁'에 불안한 (여자)아이들…양보의 미덕이 필요한 때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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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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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큐브엔터테인먼트/사진=텐아시아 사진DB,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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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의 행보가 안갯속이다. 전소연은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를 통해 차질 없이 (여자)아이들 활동을 진행 중이지만, FA(Free Agency)로 무적 상태다. 두달 째 이어지고 있는 전소연과 큐브의 재계약 논의는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26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전소연과 큐브는 재계약을 두고 논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조건 차이다. 전소연과 큐브가 내놓은 조건의 간극이 큰 상황. 양 측은 서로가 제시한 조건을 충분히 확인했지만, 수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큐브는 전소연과 재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큐브의 간판 그룹인 (여자)아이들은 최대 IP이자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전소연이 이탈할 경우 나머지 멤버들 역시 흔들릴 가능성이 높고, (여자)아이들의 활동 유지 및 편의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큐브는 전소연과 나머지 멤버들의 재계약에 성공하는 것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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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사진=텐아시아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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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역시 큐브와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러브콜을 보낸 몇몇 회사와 미팅을 갖긴 했지만, 계약 관련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발전된 곳은 없다는 게 복수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소연으로서도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큐브와 다시 한 번 손을 잡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연차가 차고 팀 내 역할이 상당한 만큼 그에 맞는 처우를 원하고 있다고.

종합적으로 전소연과 큐브의 재계약 조건의 차이로 재계약 합의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마디로 '쩐의 전쟁'이다. 이와 관련 가요계 관계자들은 "전소연과 큐브의 조건 및 입장차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 아니겠나"라며 "중요한 것은 양 측에게 재계약 의사가 있느냐는 것이고, 그렇다면 조금씩 조건을 양보해 합의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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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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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상식 및 각종 스케줄이 예정된 (여자)아이들은 전소연의 FA라는 불확실성을 머금은 채 활동하고 있다. 언제까지 팬들을 불안하게 할 것인가. 전소연과 큐브에게 양보의 미덕이 필요한 순간이다. 서로 깔끔하게 헤어질 게 아니라면 말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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