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성장기도 확인할 수 있는 '나미브'
고현정·려운 주연…12월 23일 첫 방송
배우 이진우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T스튜디오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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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진우가 '나미브'를 통해 고현정과 윤상현의 아들로 활약한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강민구) 제작진은 27일 강수현(고현정 분)과 심준석(윤상현 분)의 금지옥엽 외동아들 심진우로 분한 이진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뜻하는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이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진우는 극 중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청력을 잃게 된 후천적 청각장애인 심진우 역을 맡아 가슴 뭉클한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심진우는 보청기를 끼고 있지만 입 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하기 때문에 대화를 할 때는 상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장애로 인한 부모님의 과보호를 부담스럽게 느끼며 울타리에서 벗어나 홀로 서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침묵의 세상에 사는 심진우의 일상이 담겼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늘 보청기를 끼고 상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며 세상과 소통하는 심진우의 눈빛이 반짝인다. 과연 심진우가 원하는 대로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갈 수 있을지 그의 성장기가 주목된다.
이진우는 심진우에 관해 "말은 들리지 않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려 꾸준히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심진우의 성장 과정이 끌렸단다. 이진우는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나 상처에 휩쓸리는 게 아닌 항상 긍정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용기와 강단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부모님의 간섭과 강요로 힘들어하던 심진우는 반항심 가득했던 사춘기 시절의 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큰 용기와 영감을 얻고 나만의 목표를 찾아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정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이진우는 "'나미브'라는 좋은 작품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현정 윤상현과의 호흡을 언급하며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데 선배님들께서 연기적인 부분이나 촬영 현장에서의 작은 부분까지 깊은 조언을 해주시고 내가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도와준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진우의 배우로서 도약을 확인할 수 있는 '나미브'는 12월 23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지니 TV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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