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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하니 믿어"…어도어, 뉴진스 내용증명에 빌리프랩 사과 요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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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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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이 보낸 내용증명 속, '무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27일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어도어는 "하니는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당사 아티스트 하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 피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빌리프랩 측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하며 14일 이내에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하 어도어 입장 전문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2024. 10. 7. 빌리프랩은 빌리프랩 X 계정과 '알려드립니다'를 통하여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힙니다.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릅니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입니다.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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