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
광수가 연이어 실언을 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옥순에게 점수를 잃은 광수의 발언이 그려졌다.
옥순과의 데이트 후 “2순위로 뽑아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한 광수는 “나도 네가 오늘의 데이트 상대여서 너무 좋았다”는 말에 “그 멘트 좀 터칭하는데”라며 “한 번만 더 얘기해줘라, 되게 기분 좋은데”라고 요구했다. “눈물 날 것 같다, 너무 좋아서”라며 목이 멘 그는 결국 엉엉 울어 옥순을 당황하게 했다.
후에 광수는 옥순의 멘트에서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며 또다시 울먹이다 “제가 그랬잖아요 오전에, 아무도 나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울었다고”라며 눈물을 훔쳤다. 데프콘은 “저 분 솔로나라 잘 오셨네”라며 “생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고 있어요. 감수성 터지는 분이야 저분”이라고 안쓰러워 했다.
모든 2순위 데이트가 끝나고, 이번엔 남자들이 데이트 전 선택했던 1순위 여성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영수와 영호가 현숙에 마음을 전한 가운데, 이날 오후 데이트에서 영수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현숙은 영호를 조금 더 궁금해 했다. 영숙과 순자 사이에서 고민했던 영식은 “첫 데이트만큼은 영숙과 나가고 싶다”며 마음을 정했다. 영철 역시 자신을 2순위로 꼽았던 영숙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프로포즈를 하듯 옥순에게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네 모든 솔로들을 놀라게 한 광수는 옥순과 자신의 마음이 통한 것처럼 행동해 우려를 낳았다.
영수, 영호와 다대일 데이트를 하던 현숙은 영수와 잠시 단둘이 있게 되자 거절의 뜻을 전할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현숙이 “영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다른 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라고 돌려 말해도 영수는 알아듣지 못했다. 영수가 “마지막엔 너한테 오라는 거지?”라고 넘겨짚자 현숙은 결국 “내 선택은 첫인상부터 지금까지 똑같아”라고 했다.
초조하게 지켜보던 MC들은 “그렇게 말하면 내가 할 말이 없지”라고 침울해하는 영수의 표정에 “알아들었네요, 다행이다”라고 안도했지만, “약간 술기운이 올라서.. 영호를 선택하고 한 건지는 한번 확인하는 과정을 절차를 가지긴 하려고요”라는 영수의 인터뷰에 깜짝 놀랐다. 이들은 현숙이 이번엔 확실히 영수에게 거절의 뜻을 전하기를 바랐다.
옥순의 퇴근 후 일과를 궁금해하던 광수는 “골프 채널 보다가 야구 채널 보다가 골프 연습장에 가거나 요가를 가거나”라는 말에 “갔다 와서 씻고 잔다? 진짜 재미없다”며 또 한번의 이상 발언을 했다. 송해나가 “왜 자꾸 저렇게 말하는 거야?”라고 경악한 만큼, 옥순 역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광수는 자신의 자전거 취미를 이야기하며 “여자친구랑 같이 타면 신경써야 하잖아. 솔직히 좀 귀찮긴 하거든. 차라리 혼자 타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라며 “여사친 중에 자전거 잘 타는 애 있는데 차라리 걔랑 타는 게 더 재밌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생각에 잠긴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둘다 사랑받길 원하는 사람 같아서 걱정이 돼요”라며 “저도 애 같은 부분이 있거든요. 저는 제 세계를 이해 받고 싶은 사람인데 광수님도 그런 것 같아요. 사실은 자기소개를 듣고 광수님을 배제했던 이유가 그거예요”라고 착잡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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