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가은. 사진| 스타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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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정산금을 오히려 과지급했다’는 소속사의 주장에 반박했다.
은가은은 28일 2차 입장문을 내고 소속사의 주장에 반박했다. 은가은 측은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하여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최근 전달 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10일 객관적인 정산자료를 다시 한번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고 11월 26일에 이르러서야 일부 자료가 오기는 했으나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 측에서 “정산금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시켜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한다”며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21일 일단 소속사에서 정리한대로 정산금부터 지급해달라고 했으나 소속사에서 묵살했다”고 덧붙였다.
업무 태만과 관련해서는 “방송 스케줄 방해, 작곡가와 연락 단절로 인한 곡 작업 진행 안됨 등 다수 문제 있는 상황들이 있었고 이에 대한 증거 자료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은가은의 법률대리를 맡은 임사라 변호사는 스타투데이에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낸 상황”이라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소속사 측이 스케줄이나 신곡 작업 진행을 방해했으며 정산금이 미납됐다. 정산금 지급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청해도 제공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은가은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은가은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 오늘 이 시점까지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 받지 못했고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정산금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 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또 “저희와 은가은은 지난해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기간을 2028년 6월까지로 연장하면서 은가은의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며 “은가은이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템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외부 사전접촉)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은가은은 지난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22년 방송된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7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5세 연하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내년 4월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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