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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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68)가 전성기 시절 수입을 밝히는 한편, 한 아파트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혜은이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 남궁옥분, 원미연과 함께 서울 북촌 마을의 새로운 사선가에 자리를 잡고 추억을 나눴다.
혜은이는 이날 “정겹다. 나는 어릴 때 기와집에서 살아서 기와집에 대한 향수가 있다”며 기분 좋게 말했고, 박원숙은 “어린 시절에는 그래도 사대문 안에서 살았다”고 자랑했다.
혜은이가 “사대문 안에서 살았으면 금수저 아니였냐”고 묻자, 박원숙은 “금수저는 아니었지만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 잘 못 만났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이에 “김동현 씨가 같은 초등학교 다니지 않았냐”라며 전 남편 김동현을 먼저 언급했다. 박원숙도 “(김동현이) 내 1년 후배다. 그래서 더 돈독하다”며 김동현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TV에 (박원숙이) 나올 때마다 맨날 그 얘기를 하더라. 만나서부터 그만둘 때(이혼)까지 하더라”라며 덤덤하게 말했고, 박원숙은 “(김동현을) 한번 초대할까?”고 농담 섞인 제안을 했지만 혜은이가 못 들은 체하며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려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77년도 광고 출연료로 1000만 원을 받았다”는 그는 “1000만 원이면 당시 서울 아파트 몇 채 값이었다”고 했다.
박원숙은 이에 “당시 서울 20평 아파트가 450만 원 주고 사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했고, 원미연은 과거 그 아파트에서 했던 혜은이네 돌잔치를 떠올렸다. 혜은이는 이들의 이야기에 “그 아파트 1억 원에 뺏겼다. 지금은 시세 40~50억”이라며 아쉬워하기도.
앞서 혜은이는 이 방송에서 “100억 원 (빚을) 없앴다. 아파트 50평짜리 5개, 엄마 집 뺏기고 제일 가슴 아픈 건 작은 아버지 집까지 팔았던 거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외에도 혜은이는 각종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100억 원대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아 그 빚을 10년 동안 갚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1990년 김동현과 결혼했다가 2019년 7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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