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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백지영이 살벌했던 부부싸움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결혼 20년차 백지영 부부가 한강 데이트를 즐기면 생기는 일(충격발언, 연애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데뷔 25주년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은 백지영의 모습이 담겼다.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은 이응복 감독과의 인연을 묻자, 백지영은 "(정)석원 씨가 '스위트홈' 촬영하지 않았냐. '스위트홈' 감독님이다.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지리산' 이런 작품들 연출하셨고 데뷔는 '전설의 고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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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는 백지영 대신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출연해 애절한 커플 연기를 펼친다. 직접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백지영은 "전문적인 연기가 필요했다.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지 연기하는 사람이 아니므로"라며 "훌륭하신 감독님이랑 배우분들이 나오시기 때문에 저 따위는 나가지 않은 편이 낫다"고 이야기했다.

한강에서 촬영하는 만큼 이를 구경하러 모인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백지영은 "이렇게 모였다고? 눈썹만 그렸는데"라며 머쓱한 듯 웃었다.

특히 이날 정석원은 백지영 옆에서 함께 뮤직비디오를 모니터링해 눈길을 끌었다. 이별 후에도 서로를 잊지 못해 상대방을 찾아 헤매는 장면을 보고 정석원은 "왜 서로 찾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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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자기(정석원)랑 싸워서 내가 확 뛰어내렸던 거 기억나지. 그런 식으로 얘네가 싸워서 헤어져"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석원은 "우리 연애할 때 (백지영이) 낸 노래가 다 대박이 났다. 우리 상황과 맞는 가사가 많았는데 다 대박이 났다"고 폭로, 백지영은 정석원의 가슴팍을 치며 폭소했다.

'남편과 같이 뮤비에 나오면 어떤 분위기일 것 같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지영은 "우린 '사랑과 전쟁'이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2017년 딸 하임 양을 낳았다. 백지영은 오는 12월 2일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Ordinary Grace)'를 발매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