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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종합]서장훈, 은퇴 위기 이겨냈다→이수근 "멤버들 소중하고 감사"('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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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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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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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수근이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넥스트 스텝-나를 칭찬해'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아형' 멤버들은 게스트 재쓰비(재재-승헌쓰-가비)와 함께 '나는 칭찬해' 코너에 참여했다.

"내 자신을 칭찬 좋아하지 않는다"는 서장훈은 선수시절 목 보호대를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선수시절 후반에 '목장훈'이라고 불리며 놀림 많이 당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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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보호대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서장훈은 "당시 큰 부상을 당해 병원에 50일 정도 입원했다. 몸이 마비되는 경험도 했는데, 프로선수 5~6년 차에 또 부상을 당해 사지가 마음대로 안 움직여서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한 차례 부상 경험이 있었기에 의사는 "더 이상 뛰는 건 어렵다. 목이 뒤로 꺾이면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은퇴를 권유했다고. 서장훈은 "31살에 은퇴하는 게 스스로 용납이 안 됐다. 보조기를 어떻게든 만들자고 생각해서 몸이 뒤로 넘어지지 않게 고정을 하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위, 좌우 보는 것도 힘들어 행동반경이 좁아졌지만, 서장훈은 그 상태로 10년 더 코트 위에서 활약하고 40세에 선수생활을 마쳤다. 그는 "목 보호대는 집에 잘 모셔두고 있다. 인생에서 너무 잘한 결정이라 조금 칭찬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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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상민은 '아는 형님' 일일 멤버에서 고정 출연자로 바뀐 이야기와 함께 "매주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은 '아형'이 유일하다"면서 10년 동안 쌓인 안부 인사와 정을 강조했다.

이상민은 "희철이는 매일 나를 쏘고, 서장훈은 큰 동지로 날 감싸준다. 강호동은 '부처 같은 사람'이라, 매주 보고 집에 가야 마음이 편하다. 말은 많이 안 해도 '한번 안아보자' 같은 행동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수근은 나를 재미있게 표현해 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올 초 60억대 빚을 다 갚은 이상민은 "나의 성공의 길에 이 사람들이 함께했고, 시작과 끝을 봤구나 생각이 들더라"면서 "나와 나를 지켜봐 준 이들의 지금을 칭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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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수근은 "내 40대의 가장 아름다운 숫자는 151113 첫 촬영 날, 151205 첫 녹화 날이다. '유쾌한 사람' 이수근을 알린 감사의 날"이라고 말했다.

'아는 형님' 원년 멤버인 감세황 황치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이수근은 "어떤 촬영은 가기 전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아는 형님'은 즐겁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칭찬을 많이 듣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힌 이수근은 "'아는 형님'에서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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